▲ '2010대충청방문의 해' 개막식이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박성효 대전시장(가운데)과 정우택 충북지사(왼쪽),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이 손을 들어 화합을 다짐하며 답례하고 있다. 대전시청 제공  
 
'오셔유! 즐겨유! 대충청 2010.'

대전시, 충남·북도 등 3개 시·도는 27일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우택 충북지사,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2010 대충청 방문의 해' 공동 개막식을 갖고, 내·외국인을 포함해 1억 7000만 명의 관광객 유치 신기록 달성을 위한 힘찬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들 충청권 3개 시·도는 이날 ‘2010 대충청 방문의 해’가 시작됐음을 국내외에 공식 선포하고, 충청의 아름다운 산과 강, 해양자원과 첨단의료과학 등을 연계한 충청자원을 세계 속의 관광상품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사투리를 활용해 '오셔유, 즐겨유'라는 정감있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며, 충청도의 '충'자와 '청'자를 딴 '충이, 청이'라는 캐릭터도 선보였다.

개막식에서는 충북 출신 가수 태진아와 충남 출신 배우 정준호, 대전 출신 탤런트 한은정을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태진아 씨의 '오셔유! 즐겨유! 대충청'라는 로고송도 발표됐다.

개막 행사가 열리는 4일 간 충청권 36개 자치단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나라여행박람회와 연계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이 곳을 방문할 10여만 명의 수도권 예비 관광객들에게 충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소개된다.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3개 시·도는 9개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각 지자체는 모두 250여 개의 세부사업을 전개한다.

주요 행사로는 충청의 감성전달을 모티브로 하는 '엽서는 정(情)을 싣고'와 충청 관광을 상품화한 '메가이벤트 패키지 투어', 매일 아침 7시 수도권을 출발해 충청도로 향하는 충청 관광의 다리 역할을 할 'AM7 충청투어' 등이 선보인다. 또 맨발걷기 코스로 널리 알려진 대전 계족산의 황톳길 걷기와 충남의 거북이 투어, 기존의 템플스테이를 업그레이드 한 템플스테이 플러스 원 투어도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작업을 끝냈다.

시·도 관계자는 이날 "공동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부사업을 내실 있고, 알차게 추진해 충청지역에 모두 1억 7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면서 “충청권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 대충청방문의해 홍보대사 정준호, 태진아, 한은정(좌측부터) 사진제공=대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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