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등록금 책정을 놓고 학생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한남대는 2010학년도 등록금 책정과 관련 지난달부터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 등 학생단체들과 교학세미나, 등록금 간담회 등을 통해 여러차례 접촉을 가졌지만 인상 또는 동결 여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건양대를 시작으로 목원대, 충남대, 한밭대, 중부대, 배재대, 대전대 등 지역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 대열에 합류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학생들은 다른 학교의 동결 분위기와 경기침체 등을 들어 동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지난해 동결에 따른 재정상 어려움과 교육환경 개선, 신규사업 추진 등을 들어 소폭 인상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양쪽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한남대는 지난 19일 발표된 정시 합격자에게 합격증과 함께 통상적으로 발송해오던 등록금 고지서를 동봉하지 못했다.
급기야 27일 한남대 총동아리연합회와 공과대, 사회과학대, 문관대, 생명나노과학대, 미술대 등 일부 단과대 학생회들이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0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학생회 관계자들은 “몇차례 간담회와 세미나를 통해 학교 측은 첨단강의동 건설 등 신규사업 추진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 입장을 표명했다”며 “대전지역 모든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상황에서 학교가 인상을 위해 더이상 머뭇거리며 눈치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말했다.
이어 이들은 “2009년 결산안과 2010년 예산안을 공개하고 등록금 책정 과정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를 구성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등록금 협상을 진행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남대 관계자는 “등록금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총학생회와 대화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등록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한남대는 2010학년도 등록금 책정과 관련 지난달부터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 등 학생단체들과 교학세미나, 등록금 간담회 등을 통해 여러차례 접촉을 가졌지만 인상 또는 동결 여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건양대를 시작으로 목원대, 충남대, 한밭대, 중부대, 배재대, 대전대 등 지역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 대열에 합류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학생들은 다른 학교의 동결 분위기와 경기침체 등을 들어 동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지난해 동결에 따른 재정상 어려움과 교육환경 개선, 신규사업 추진 등을 들어 소폭 인상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양쪽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한남대는 지난 19일 발표된 정시 합격자에게 합격증과 함께 통상적으로 발송해오던 등록금 고지서를 동봉하지 못했다.
급기야 27일 한남대 총동아리연합회와 공과대, 사회과학대, 문관대, 생명나노과학대, 미술대 등 일부 단과대 학생회들이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0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학생회 관계자들은 “몇차례 간담회와 세미나를 통해 학교 측은 첨단강의동 건설 등 신규사업 추진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 입장을 표명했다”며 “대전지역 모든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상황에서 학교가 인상을 위해 더이상 머뭇거리며 눈치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말했다.
이어 이들은 “2009년 결산안과 2010년 예산안을 공개하고 등록금 책정 과정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를 구성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등록금 협상을 진행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남대 관계자는 “등록금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총학생회와 대화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등록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