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토목·건설업체인 현대건설㈜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사 공사현장에서 지난해 2건의 안전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1년이 채 안돼 또 다시 인부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07년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장 현장에서의 잇따른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여론의 혹독한 뭇매를 맞고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20분 경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식약청 B동 실험동 2층 공사현장에서 천장 보온 마감재 처리 작업을 하던 M(35) 씨가 작업기계와 천장 사이에 목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하청업체 직원인 M 씨는 이날 기계에 올라 작업을 하던 중 작동 미숙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M 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시설 미설치로 인한 사고가 아닌, 작업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라며 “회사차원에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인 뒤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지난 2007년에도 현대건설이 시공한 하이닉스반도체 M11 증설현장에서 6개월간 무려 8명의 사상자가 발생, 노동부에서 공사중지명령을 받았고, 법원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사 공사현장에서 지난해 2건의 안전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1년이 채 안돼 또 다시 인부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07년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장 현장에서의 잇따른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여론의 혹독한 뭇매를 맞고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20분 경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식약청 B동 실험동 2층 공사현장에서 천장 보온 마감재 처리 작업을 하던 M(35) 씨가 작업기계와 천장 사이에 목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하청업체 직원인 M 씨는 이날 기계에 올라 작업을 하던 중 작동 미숙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M 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시설 미설치로 인한 사고가 아닌, 작업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라며 “회사차원에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인 뒤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지난 2007년에도 현대건설이 시공한 하이닉스반도체 M11 증설현장에서 6개월간 무려 8명의 사상자가 발생, 노동부에서 공사중지명령을 받았고, 법원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