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형마트들이 올 초부터 시작된 ‘할인경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전지역 대형유통업계에 따르면 1월 매출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순 수치적으로 보면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떨어졌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설날이 2월 중순인 것을 감안하면 판매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보통 설 명절을 지내기 위해 명절 보름 전까지는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이 같은 현상이 줄어든 것 같다”면서 “설 특수 이전인 것을 감안하면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 역시 “1월 중 설날이 있었던 예년과 직접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소비가 증가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올 초부터 대형마트들이 할인경쟁을 벌인 것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주말 대전지역 주요 대형마트들은 설 특수를 방불케 할 만큼 찾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이들 대형마트의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찼고, 매장 안 역시 고객들로 붐볐다.
또 삽겹살 등 물량이 한정된 할인제품들은 품절됐고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도 일부 있었다.
주말 대전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김모(37·대전 중구 문화동) 씨는 “주차하기도 힘들었고, 계산대에서만 10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정작 값이 싸다고 홍보한 제품은 판매가 중단돼 구입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쥬스, 과자 등 몇몇 제품은 놀랄만큼 가격이 저렴했지만 그 외 제품에선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면서 “특히 농산물의 경우 재래시장보다 싸다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대형마트들이 ‘할인’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언론의 주목까지 받으면서 지역 유통시장을 잠식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지역 유통시장에서 결국 대형업체들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전지역 대형유통업계에 따르면 1월 매출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순 수치적으로 보면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떨어졌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설날이 2월 중순인 것을 감안하면 판매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보통 설 명절을 지내기 위해 명절 보름 전까지는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이 같은 현상이 줄어든 것 같다”면서 “설 특수 이전인 것을 감안하면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 역시 “1월 중 설날이 있었던 예년과 직접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소비가 증가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올 초부터 대형마트들이 할인경쟁을 벌인 것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주말 대전지역 주요 대형마트들은 설 특수를 방불케 할 만큼 찾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이들 대형마트의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찼고, 매장 안 역시 고객들로 붐볐다.
또 삽겹살 등 물량이 한정된 할인제품들은 품절됐고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도 일부 있었다.
주말 대전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김모(37·대전 중구 문화동) 씨는 “주차하기도 힘들었고, 계산대에서만 10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정작 값이 싸다고 홍보한 제품은 판매가 중단돼 구입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쥬스, 과자 등 몇몇 제품은 놀랄만큼 가격이 저렴했지만 그 외 제품에선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면서 “특히 농산물의 경우 재래시장보다 싸다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대형마트들이 ‘할인’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언론의 주목까지 받으면서 지역 유통시장을 잠식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지역 유통시장에서 결국 대형업체들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