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북 대학들이 대학 자체평가에 저마다 후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254개 대학 및 전문대 등의 2009년도 자체평가 내용을 해당 대학 홈페이지와 대학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 등에 공시한 결과 대부분의 대학들이 ‘우수’, 또는 ‘보통’ 이상의 자체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는 대학발전계획 및 운영 영역(200점 만점)에서 184.1점, 교육(400점 만점) 323.5점, 연구 및 산학협동(200점 만점) 182점, 학생지원(100점 만점) 90.2점, 국제화(100점 만점) 84.5점 등 1000점 만점에 864.3점으로 받은 것으로 공시됐다.

배재대는 대학경영, 학생, 교육, 연구, 대회협력 등 5개 영역 32개 평가지표로 나눠 5개 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A등급 5개, B등급 8개, C등급 9개, D등급 10개로 분석됐고 최하 등급인 E등급은 단 한 영역도 없었다.

특히 배재대는 외국인 학생 비율과 해외대학 학점교류 학생수 비율 등 대외협력 영역에서 모두 A등급으로 나타났다.

중부대는 교육과 연구, 경영 등 3개 영역 50개 세부항복으로 평가한 결과 교육영역(500점 만점) 458점, 연구영역(300점 만점)246.1점, 경영영역(200점 만점) 185.27점 등 총 1000점 만점에 890점을 기록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평균 90점에 육박하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충북은 충북대가 대학 경영·재정·인사 영역에서 78점, 교육 및 사회봉사 83점, 연구 및 산학협력 83점, 학생지원 82점, 국제화 및 대외협력 85점 등 평균 82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고, 청주대는 평균 83.점 3점, 한국교원대는 78.9점 등 대체로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한편, 올해 첫 시행된 이번 자체평가는 평가항목과 기준, 절차, 방법 등을 대학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해 각 대학마다 유리한 부분을 중심으로 평가하거나 점수를 관대하게 부여하는 등 일부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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