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이 취업을 위해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려는 학력 U턴 지원자가 늘고 있다.
최근 청년실업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채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대학을 졸업하고도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자들이 전문직 취업을 위해 전문대로 발길을 돌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계열 등 취업이 유리한 실무형 학과의 경우 4년제 대학 입시와 편입학에 이어 전문대 재입학에서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지난 1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전보건대는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13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현상을 반영했다.
학과별로는 물리치료학과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과 30명, 치기공과 22명, 안경광학과 14명, 임상병리과 10명 등 대부분 보건의료계열에 지원자가 몰렸다.
여기에 다른 전문대를 졸업하고 다시 이 대학 의료보건계열 학과에 재입학하려는 지원자도 간호과 116명을 포함해 모두 29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보건대의 경우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졸업자 지원이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증가 양상을 보이며 2006학년도 322명, 2007년 365명, 2008년 369명을 증가했다.
2009학년도에는 일부 4년제 대학들의 의료보건계열학과 신설로 245명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429명으로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지원자가 없었지만 지난해를 비롯해 최근 몇년 사이 석사 이상 고학력자들의 보건의료계열 지원도 간혹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
대전보건대 외에도 보건의료계열 일부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혜천대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혜천대의 경우 간호과에 전문대졸 327명과 4년제 대학졸업자 84명 등 총 408명이 입학원서를 접수했고 치위생과와 임상병리과 등에도 지원자가 몰려 보건의료계열 인기를 반영했다.
지역 전문대 한 관계자는 “대학 졸업후 취업에서 실패를 맛보거나 특색없는 학과 졸업장으로 취업이 어렵다고 판단한 대졸자들의 지원이 늘고 있는 것”이라며 “학교 간판과 상관없이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선호하다보니 대부분 보건의료계열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최근 청년실업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채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대학을 졸업하고도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자들이 전문직 취업을 위해 전문대로 발길을 돌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계열 등 취업이 유리한 실무형 학과의 경우 4년제 대학 입시와 편입학에 이어 전문대 재입학에서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지난 1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전보건대는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13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현상을 반영했다.
학과별로는 물리치료학과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과 30명, 치기공과 22명, 안경광학과 14명, 임상병리과 10명 등 대부분 보건의료계열에 지원자가 몰렸다.
여기에 다른 전문대를 졸업하고 다시 이 대학 의료보건계열 학과에 재입학하려는 지원자도 간호과 116명을 포함해 모두 29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보건대의 경우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졸업자 지원이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증가 양상을 보이며 2006학년도 322명, 2007년 365명, 2008년 369명을 증가했다.
2009학년도에는 일부 4년제 대학들의 의료보건계열학과 신설로 245명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429명으로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지원자가 없었지만 지난해를 비롯해 최근 몇년 사이 석사 이상 고학력자들의 보건의료계열 지원도 간혹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
대전보건대 외에도 보건의료계열 일부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혜천대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혜천대의 경우 간호과에 전문대졸 327명과 4년제 대학졸업자 84명 등 총 408명이 입학원서를 접수했고 치위생과와 임상병리과 등에도 지원자가 몰려 보건의료계열 인기를 반영했다.
지역 전문대 한 관계자는 “대학 졸업후 취업에서 실패를 맛보거나 특색없는 학과 졸업장으로 취업이 어렵다고 판단한 대졸자들의 지원이 늘고 있는 것”이라며 “학교 간판과 상관없이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선호하다보니 대부분 보건의료계열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