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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만 군민을 대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둔 의정활동을 펼쳐온 금산군의회 정현수 의장에게 경인년 새해 의정방향을 들어 본다.
- 지난해 의정활동의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지난해는 제5대 지방의회(민선4기) 들어 가장 힘들고 바쁜 한 해였다. 군민의 대변자로서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어려운 서민들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 의정에 반영하고 특히, 예산심의는 경제여건을 감안해 예산낭비 요소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 집행부와 협력하며 알찬 결실도 거두었다.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를 개최, 총 83일의 회기를 소화하면서 29건의 조례를 적기에 제·개정했고 예산심의 등 총 8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출된 33건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해 군정시책 수립과 집행에 적극 반영하는 등 생산적인 사무 감사로 효율적인 군정의 발판을 만들었다.
군이 추진 중인 81개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현장에서 주민여론을 파악해 민원을 해소함은 물론 군정질문 및 예산안 심사 등 의정활동 기본 자료로 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정질문에서는 126건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군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흐름을 파악하고 군정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 주민의 뜻을 반영하는 기회로 삼았다.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 최근 논의 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우리군의 대응이 부족했고, 인구감소의 큰 요인 중 하나인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이 미흡했다. 또 도청 이전에 따른 금산-논산간 4차선 확·포장 문제는 앞으로 조속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 이번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 해 의정활동 방향과 남은 임기동안 꼭 마무리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올 해는 민선 4기 제5대 지방의회 마지막 해로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의회 본래 기능인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하면서 군민의 의견을 의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군민의 봉사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올 해는 인삼·약초산업의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국제인삼약초연구소 신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약초물류집하장도 조성될 것이다.
또 금산인삼약초 건강체험관과 인삼약초 전문농공단지 조성 등 금산 인삼약초산업의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는 만큼 이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도 천혜의 자연경관과 건강을 결합한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대안학교 유치, 지역 균형발전 등 금산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성장동력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교육·문화·예술 등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남은 임기 6개월은 새로운 시책과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인삼시장 주차장, 인삼전문농공단지 조성, 개발촉진지구 개발, 2011세계금산인삼엑스포 사전 준비, 금산깻잎 향토산업 등 미래 금산발전의 디딤돌이 될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과 첨단산업 중심의 중소기업 육성, 기술혁신과 투자활성화, 친선국제교류를 통한 해외시장개척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수기업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쓸 방침이다. 또 어려움을 딪고 묵묵히 살아가는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나아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의정에 반영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창의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노력은.
“의원들의 능력배양과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뒤지지 않기 위해 매년 의원·직원 연수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는 새로운 지식과 벤치마킹으로 역동적인 의정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매주 의원간담회를 개최해 집행부와 의회간 원활한 소통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군정 주요사업이나 민원 등 이슈화 되는 사안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이 의견을 청취한 후 전체의원이 토론과 대화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창의적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생위주의 조례제정과 제도개선, 현장확인 중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효율적인 의정활동과 군민의 뜻에 부응하는 내실 있는 정책개발을 통해 주요 현안 과제들을 풀어 나가고 있다. 노인의 권익 증진과 불우이웃 돕기, 장애인의 재활·자립 등 소외계층에 대한 생활환경 개선도 항상 염두해 두고 있다. 이와함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민선4기 출범 이후 지난 3년여동안 이룬 것이 있다면.
“민선 4기 출범 첫해에 열린 2006세계금산인삼엑스포와 제57회 충남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는 금산군의 역량과 위상이 한단계 엎그레이드된 영광스런 행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특히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전 군민이 하나가 되어 24일간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손님맞이로 3000억 원의 매출 증대 등 성공적인 행사로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의 발전을 20여년 앞당기는 큰 전환점이 됐다.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국제인삼약초연구소, 약초물류집하장, 인삼전문농공단지 조성 등 인삼산업의 차별화·특성화 시킬 수 있는 사업을 유치한 것도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전천후게이트볼장 설치, 문화 교양강좌 상시 개설, 스포츠센터 운영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프로그램을 마련했고 도서관 신축, 인재학사 운영, 생태학습체험관, 금산교육사랑 장학재단 설립 등 금산을 이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역동적인 사업 추진으로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금산발전을 위해 선행되거나 뒷받침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금산이 지금보다 더 경쟁력을 갖춘 자치단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구가 증가돼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교육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인삼약초산업의 차별·특성화를 통해 세계적인 건강·인삼전문도시로 발돋움 시키고 금산깻잎 등 새로운 특화사업을 육성 해야 한다. 인구감소의 가장 큰 요인인 교육문제는 대안학교를 유치해 해결책을 찾고 우량기업 유치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이 외에도 건강 웰빙시대를 맞아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더불어 교육·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룬 건강도시로 개발해 금산만의 특색을 살린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내년에 열릴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엑스포의 성공은 금산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6만 군민 전체가 하나된 마음으로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나서야 할 때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제5대 지방의회가 개원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성원해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임기동안 군민의 뜻을 헤아리고 받들며 항상 군민과 함께하는 금산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해에는 다소 경기가 좋아질거라 예상되고 있지만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기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꿈을 키워가는 경인년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모든 가정에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군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정리=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