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경찰서와 보은경찰서가 '2010년 경찰 정기 승진시험'에서 단 한 명의 합격자도 배출하지 못해 '공부 못하는 경찰서'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21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승진시험에서 제천서는 21명이 응시해 단 한명의 합격자도 배출하지 못했고, 보은서도 13명이 응시했지만 단 한명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제천서와 같은 인원이 응시한 음성경찰서는 21명 중 4명이 합격해 19%의 합격률을 보여 가장 ‘똑똑한 경찰서’가 됐고, 단양경찰서는 11명이 응시해 2명이 합격, 18%의 합격률로 그 뒤를 이었다.

청주상당서는 30명의 응시생 중 5명이 합격해 17%의 합격률을 보였고 지난해 꼴찌를 했던 충주경찰서는 20명이 응시, 3명이 합격했다.

괴산경찰서가 33명이 시험을 치러 5명이 합격(15%)했고, 충북지방경찰청이 53명 응시 7명 합격(13%), 진천경찰서 10명 응시 1명 합격(10%)을 기록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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