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변경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체계를 두고 벌써부터 대출자들의 재보기가 시작되고 있다.
새로운 주택대출은 기준금리를 기존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 대신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이하 코픽스)를 기준으로 산출하게 된다.
때문에 기존 대출자들이나 대출을 계획했던 사람들은 어떤 것이 이자 갚기가 더 유리할지 비교에 비교를 거듭하고 있다.
갈아타기를 고심하는 박모(40·대전시 중구) 씨는 “누구는 기존 대출이 유리하다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해 혼란스럽다”며 “앞으로 3년 넘게 갚아야 하기 때문에 이자 차이가 크게 나면 바로 갈아탈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현재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88%로 고시됐다.
만약 지금 기존의 체계로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는 기준금리인 CD금리 2.88%에 3%포인트 내외의 가산금리가 붙어 산출된다.
반면 새 체계인 코픽스를 적용받게 될 경우 기준금리는 3% 후반에서 4% 초반대가 되고, 여기에 낮아진 가산금리가 적용해 기존 주택담보대출 수준으로 맞춰질 전망이다.
그러나 문제는 새 기준금리를 산정하는 코픽스의 변동성이다.
이날 현재 코픽스와 밀접한 1년 물 은행채 금리가 3.82%인 점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저축성수신금리 등에 미뤄 볼 때 코픽스 금리도 3% 중·후반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금리 변동 주리가 6개월 또는 12개월로 운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개월 주기로 적용되는 CD금리보다 변동성이 적다.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는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제도가 이자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반면 은행권은 구 제도나 신 제도 모두 기준금리에 조정 가능한 가산금리를 붙이기 때문에 실제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대출금리 산정 체계는 현재 지나치게 비중이 높아진 가산금리와 이로 인한 금리 투명성 문제에 대한 개선의 성격”이라며 “근본적으로는 조달금리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새로운 주택대출은 기준금리를 기존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 대신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이하 코픽스)를 기준으로 산출하게 된다.
때문에 기존 대출자들이나 대출을 계획했던 사람들은 어떤 것이 이자 갚기가 더 유리할지 비교에 비교를 거듭하고 있다.
갈아타기를 고심하는 박모(40·대전시 중구) 씨는 “누구는 기존 대출이 유리하다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해 혼란스럽다”며 “앞으로 3년 넘게 갚아야 하기 때문에 이자 차이가 크게 나면 바로 갈아탈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현재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88%로 고시됐다.
만약 지금 기존의 체계로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는 기준금리인 CD금리 2.88%에 3%포인트 내외의 가산금리가 붙어 산출된다.
반면 새 체계인 코픽스를 적용받게 될 경우 기준금리는 3% 후반에서 4% 초반대가 되고, 여기에 낮아진 가산금리가 적용해 기존 주택담보대출 수준으로 맞춰질 전망이다.
그러나 문제는 새 기준금리를 산정하는 코픽스의 변동성이다.
이날 현재 코픽스와 밀접한 1년 물 은행채 금리가 3.82%인 점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저축성수신금리 등에 미뤄 볼 때 코픽스 금리도 3% 중·후반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금리 변동 주리가 6개월 또는 12개월로 운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개월 주기로 적용되는 CD금리보다 변동성이 적다.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는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제도가 이자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반면 은행권은 구 제도나 신 제도 모두 기준금리에 조정 가능한 가산금리를 붙이기 때문에 실제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대출금리 산정 체계는 현재 지나치게 비중이 높아진 가산금리와 이로 인한 금리 투명성 문제에 대한 개선의 성격”이라며 “근본적으로는 조달금리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