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21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 첨복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세계적 의료.교육도시를 지향하는 내용의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충북도청 제공 | ||
정 지사는 "오송 메디컬벤처 타운과 오송 헬스케어 타운, 오창 아카데미 타운 등 3개 시설 조성이 이번 계획의 주요 골자"라며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조성 계획은 지난해 9월부터 미국에서 체결한 현지 교육기관·병원과의 오송 진출 양해각서(MOU) 등을 토대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조성 계획에 따라 오송 첨복단지·오송역세권·오창단지 등은 의료·헬스·교육으로 특화된 3개의 복합타운으로 구축된다.
◆오송 메디컬 벤처타운
올해 하반기부터 2012년까지 오송 첨복단지 내 편의시설 부지 16만 5000㎡(5만 평)에 1조 원이 투입돼 보스턴 바이오 스퀘어(Bio Squre)와 마이애미대학교 바이오 사이언스 센터 아시아 전진기지인 글로벌 인큐베이션 센터가 들어선다.
여기에 △마이애미의대 당뇨신약연구센터 △심장병과 내분비연구센터 △천연약재 연구센터 △약재안정성 분석센터 △벤처투자기관 △PHS 교육센터(의사, 약사, 간호사 대상의 하버드의대 교육과정) △메디컬 호텔 △의료기기 상설전시장 △의료분야 컨퍼런스용 컨벤션 센터 등이 입주한다.
◆오송 헬스케어 타운
오송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158만 4000㎡(48만 평)의 부지에 2011년부터 2017년까지 4조 원을 들여 의료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할 의료·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주요 입주시설은 △마이애미·에모리 대학병원 △임플란트 전문 병동 △성형 및 피부전문 병동 △전문 실버타운 클러스터 △의료 스마트 타운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Medical Tower) △다국적 제약사와 의료보험사 △CNN부속 방송국 등이다.
또 △에모리 대학교 종합대학과 산학연센터 △스미소니언 천연약재 박물관 △동서양 한방의료 타운 △아울렛 몰 등이 배치된다.
◆오창 아카데미 타운
오창단지 66만㎡(20만평)의 부지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조 5000억 원이 투자돼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외국 명문학교를 통한 글로벌 명품교육이 제공된다.
주요 교육시설은 △특목고인 마그넷스쿨 초·중·고등 교과 과정 △마이애미 문과·경영·공과대학교 △마이애미 대학교 산학연센터 △스마트 교육타운(2500세대) 등이 들어선다.
도는 메디컬그린시티 소요 예산 6조 5000억 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7일 서울에서 BMC,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산업은행, 해안건축, 삼정회계법인, 미리네솔라 등 8개 기관이 사업자로 참여하는 오송 메디컬시티 건설 협약(MOA)을 추진한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