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연천에서 소·돼지 전염병인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 서산에서도 유사증상을 보이는 젖소가 발견돼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서산시 음암면의 한 젖소 농가로부터 일부 소가 침흘림, 안구염, 위축(萎縮) 등의 증세를 나타내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 대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고 소독을 하는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방역관이 임상증상을 진단해 예방적 살처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19일 오전 11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해 오후 2시 정밀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가 이뤄졌고, 결과는 20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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