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은 충청권 지자체들이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각종 인센티브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는 타 시·도와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는 올해 23개 관광진흥사업에 60억 원을 투입, 5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76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 60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명 이상의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도내에서 숙박할 경우 유치 여행사에 관광객 1명당 1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충남도는 2008년 3000명 선에 불과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1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세계대백제전 20만 명을 비롯해 39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충북도 역시 올해 5000만 명 관광객 유치와 1조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목표로 설정,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했다.
이의 일환으로 충북도는 공항 활성화가 관광객 유치 확대의 전제조건이라는 판단 하에 올해부터 청주국제공항에 취항하는 전세기편을 유치한 여행사에 지급하는 손실보상금을 편당 2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대전시는 ‘과학’ ‘저탄소 녹색성장’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관광자원을 부각시켜 대전관광을 글로벌 브랜드화 한다는 전략 아래 올해 20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로 44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9000여 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충청권 3개 시·도가 ‘대충청 방문의 해’를 기치로 내걸고 외래 관광객 유치에 절치부심하고 있으나 저마다 내세운 목표 달성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 지자체들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관광산업 부흥에 매진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도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외지 관광객 1000가족을 선착순으로 선발해 4만 원까지 숙박비를 지원하고,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07년부터 관광상품 홍보를 목적으로 영화·드라마 제작사를 대상으로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시행해 지역에서 1억 원 이상의 경비를 사용한 영화·드라마 제작사에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해 주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1인당 1만~2만 5000원을 지원하는 관광진흥조례를 제정했고, 전남도는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중화권 관광객에 대해 교통비 지원·관광지 입장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지역 관광호텔에서 숙박하는 외국인 관광객 1명당 하루 1만 2000원, 이틀 2만 7000원의 인센티브를 여행사에 준 결과2004년 이후 지속됐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충남도는 올해 23개 관광진흥사업에 60억 원을 투입, 5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76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 60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명 이상의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도내에서 숙박할 경우 유치 여행사에 관광객 1명당 1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충남도는 2008년 3000명 선에 불과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1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세계대백제전 20만 명을 비롯해 39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충북도 역시 올해 5000만 명 관광객 유치와 1조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목표로 설정,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했다.
이의 일환으로 충북도는 공항 활성화가 관광객 유치 확대의 전제조건이라는 판단 하에 올해부터 청주국제공항에 취항하는 전세기편을 유치한 여행사에 지급하는 손실보상금을 편당 2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대전시는 ‘과학’ ‘저탄소 녹색성장’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관광자원을 부각시켜 대전관광을 글로벌 브랜드화 한다는 전략 아래 올해 20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로 44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9000여 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충청권 3개 시·도가 ‘대충청 방문의 해’를 기치로 내걸고 외래 관광객 유치에 절치부심하고 있으나 저마다 내세운 목표 달성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 지자체들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관광산업 부흥에 매진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도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외지 관광객 1000가족을 선착순으로 선발해 4만 원까지 숙박비를 지원하고,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07년부터 관광상품 홍보를 목적으로 영화·드라마 제작사를 대상으로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시행해 지역에서 1억 원 이상의 경비를 사용한 영화·드라마 제작사에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해 주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1인당 1만~2만 5000원을 지원하는 관광진흥조례를 제정했고, 전남도는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중화권 관광객에 대해 교통비 지원·관광지 입장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지역 관광호텔에서 숙박하는 외국인 관광객 1명당 하루 1만 2000원, 이틀 2만 7000원의 인센티브를 여행사에 준 결과2004년 이후 지속됐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