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중소기업 전용 녹색단지가 조성될 예정에 있어 중소기업 유치를 겨냥한 충북지역 산업단지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132만㎡(40만 평) 부지에 첨단·녹색중소기업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정부와 기본적인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세종시기획단에서 녹색단지 존과 첨단중소기업 전용 녹색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중소기업 공급 부지는 3.3㎡당 70~75만 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며, 300~500개 중소기업의 입주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태양전지분야 등 녹색산업관련 기업과 세종시 인근 중소기업 상당수가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세종시의 중소기업 전용녹색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충북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우선 세종시에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 전용공단까지 들어설 경우 도내에서 조성 중인 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도내에서는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청원군 오창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 △충주첨단산업단지 등 24곳 2500만㎡의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이들 산업단지의 3.3㎡당 분양가는 80만~100만 원으로 세종시 내 중소기업 전용공단보다 분양가가 높을 경우 기업유치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또 세종시 중소기업 전용공단을 녹색산업단지로 조성할 경우 충북이 중점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까지 태양광분야 투자가 세종시에서 이루어지면 충북의 아시아솔라밸리 조성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태양광산업은 충북이 전국 최대의 생산인프라를 기반으로 태양광 부품소재 사업 허브 조성은 물론 아시아솔라밸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 핵심 미래산업 중 하나다.
충북은 국내 셀·모듈 분야에서 60%의 생산능력을 점유하는 등 생산인프라와 태양광 부품소재 산업관련지원 인프라, 국토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한 지리적 장점 등을 활용해 태양광 부품소재 산업의 허브이자 아시아 솔라 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개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에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전용공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현실화 된 것”이라며 “세종시와 인접한 충북은 녹색산업 중소기업 전용공단 조성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지역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세종시의 중소기업 전용공단 조성은 충북의 지방산업단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이미 충북에 자리잡고 있는 태양전지산업의 세종시 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132만㎡(40만 평) 부지에 첨단·녹색중소기업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정부와 기본적인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세종시기획단에서 녹색단지 존과 첨단중소기업 전용 녹색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중소기업 공급 부지는 3.3㎡당 70~75만 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며, 300~500개 중소기업의 입주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태양전지분야 등 녹색산업관련 기업과 세종시 인근 중소기업 상당수가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세종시의 중소기업 전용녹색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충북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우선 세종시에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 전용공단까지 들어설 경우 도내에서 조성 중인 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도내에서는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청원군 오창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 △충주첨단산업단지 등 24곳 2500만㎡의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이들 산업단지의 3.3㎡당 분양가는 80만~100만 원으로 세종시 내 중소기업 전용공단보다 분양가가 높을 경우 기업유치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또 세종시 중소기업 전용공단을 녹색산업단지로 조성할 경우 충북이 중점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까지 태양광분야 투자가 세종시에서 이루어지면 충북의 아시아솔라밸리 조성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태양광산업은 충북이 전국 최대의 생산인프라를 기반으로 태양광 부품소재 사업 허브 조성은 물론 아시아솔라밸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 핵심 미래산업 중 하나다.
충북은 국내 셀·모듈 분야에서 60%의 생산능력을 점유하는 등 생산인프라와 태양광 부품소재 산업관련지원 인프라, 국토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한 지리적 장점 등을 활용해 태양광 부품소재 산업의 허브이자 아시아 솔라 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개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에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전용공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현실화 된 것”이라며 “세종시와 인접한 충북은 녹색산업 중소기업 전용공단 조성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지역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세종시의 중소기업 전용공단 조성은 충북의 지방산업단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이미 충북에 자리잡고 있는 태양전지산업의 세종시 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