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충북 도내 가축시장이 무기한 폐쇄됐다.

충북도와 축협은 도내 8곳의 가축시장 가운데 7곳이 무기한 폐쇄돼 가축거래가 중단됐다고 14일 밝혔다.

도내에는 청주, 충주, 제천, 보은, 괴산, 진천, 음성, 옥천 등 8곳 가운데 폐쇄여부를 협의 중인 보은을 제외한 가축시장이 폐쇄 조치됐다.

옥천·영동축협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가축시장을 휴장하게 됐다”며 가축농가을 대상으로 가축시장 일시 휴장을 알리는 한편 구제역 차단을 위한 방역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음성군도 매달 100여 마리의 소가 거래되는 감곡면 감곡가축시장을 이날부터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군은 농가 자율방역추진을 위해 가축방역용 소독 약품 300㎏, 생석회 40t 외에 추가로 생석회 80t을 배포하고, 구제역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연간 4500두 규모의 가축이 거래되는 도내 가축시장들이 무기한 폐쇄됨에 따라 도내 축산농가들의 판로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축협측은 축산농가들의 송아지 등 타지역에서의 가축구매를 자제토록 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육우 판로를 돕기 위해 구매 등을 알선해주기로 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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