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파문에 묻혀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청주·청원 통합 논의에 재시동이 걸렸다.
한나라당 청원군 당협위원회(이하 당협)는 1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청원군의회의 ‘청원청주통합반대특별위원회(이하 반대특위)’의 명칭 변경 또는 특위해체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또 송태영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의 ‘청원군의원 공천배제 및 민주당 소속의원 영입’ 발언건에 대한 사죄촉구안과 통합에 대한 선행조건으로 ‘4개 구청청원건설·의원수동수 구성’을 당협 공식정책으로 채택하는 확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군의회가 그동안 청주청원통합과 관련 반대입장 고수를 선회한 것으로 찬반여론을 수렴한 뒤 의회의견을 제시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4명의 군의원 및 20명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당협은 송 위원장의 ‘청원군의원 공천배제 및 민주당소속의원 영입’발언 건에 대해 “지방선거 후보는 도당위원장의 독단이 아닌 청원군민과 당원들의 의사에 따라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이런 발언으로 인해 충북도민과 청원군민의 반감을 가져온 것에 대해 사죄할 것을 촉구하고, 태도에 따라 별도의 추가대책과 행동을 논의한다”고 결의했다.
반대특위 해체 또는 명칭변경과 관련해서는 “반대특위가 청원군민들의 다양한 여론수렴을 하지 않고 독립기관인 의원들에게 무조건적인 통합반대의사를 강요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군의원들이 자유롭게 청원군민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해 판단할 수 있도록 반대특위를 해체하거나 적어도 반대명칭을 변경할 것을 권고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오후 강병규 행정안전부 2차관도 충북도청을 방문 정우택 지사와 면담을 갖고 청주·청원 통합에 더욱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직접 만나 대화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충북도가 중재자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청주·청원 통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주춤했던 여론전도 다시 시작된다.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는 청주·청원 통합의 당위성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15일부터 청원군내 각 지역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홍보물에는 통합시 4개구청 청원군지역 설치 및 통합시의회 의원수 동수 구성에 대한 내용과 이에 대한 담보안과 이번 통합 기회가 오는 2014년 행정구역개편을 앞둔 마지막 자율통합 기회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한나라당 청원군 당협위원회(이하 당협)는 1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청원군의회의 ‘청원청주통합반대특별위원회(이하 반대특위)’의 명칭 변경 또는 특위해체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또 송태영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의 ‘청원군의원 공천배제 및 민주당 소속의원 영입’ 발언건에 대한 사죄촉구안과 통합에 대한 선행조건으로 ‘4개 구청청원건설·의원수동수 구성’을 당협 공식정책으로 채택하는 확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군의회가 그동안 청주청원통합과 관련 반대입장 고수를 선회한 것으로 찬반여론을 수렴한 뒤 의회의견을 제시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4명의 군의원 및 20명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당협은 송 위원장의 ‘청원군의원 공천배제 및 민주당소속의원 영입’발언 건에 대해 “지방선거 후보는 도당위원장의 독단이 아닌 청원군민과 당원들의 의사에 따라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이런 발언으로 인해 충북도민과 청원군민의 반감을 가져온 것에 대해 사죄할 것을 촉구하고, 태도에 따라 별도의 추가대책과 행동을 논의한다”고 결의했다.
반대특위 해체 또는 명칭변경과 관련해서는 “반대특위가 청원군민들의 다양한 여론수렴을 하지 않고 독립기관인 의원들에게 무조건적인 통합반대의사를 강요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군의원들이 자유롭게 청원군민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해 판단할 수 있도록 반대특위를 해체하거나 적어도 반대명칭을 변경할 것을 권고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오후 강병규 행정안전부 2차관도 충북도청을 방문 정우택 지사와 면담을 갖고 청주·청원 통합에 더욱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직접 만나 대화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충북도가 중재자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청주·청원 통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주춤했던 여론전도 다시 시작된다.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는 청주·청원 통합의 당위성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15일부터 청원군내 각 지역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홍보물에는 통합시 4개구청 청원군지역 설치 및 통합시의회 의원수 동수 구성에 대한 내용과 이에 대한 담보안과 이번 통합 기회가 오는 2014년 행정구역개편을 앞둔 마지막 자율통합 기회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