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는 강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지난 12일 겨울철 전력 사용 자제 대국민 호소를 발표했지만 13일 오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3면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전력수요는 6896만 3000㎾로 불과 1시간 전 최고치를 기록한 6885만 ㎾를 경신했다.
이날 하루에만 두 차례 전력 수요 최고 기록이 깨진 것이다.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475만 ㎾, 공급예비율은 6.9%로 7% 이하로 낮아졌다.
한전은 전날 정부의 대국민 호소가 있었지만 이날 중부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10℃ 이하의 매서운 한파로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새해 들어서만 전력수요 최고치 기록이 6번째 바뀌게 됐다.
이에 따라 한전은 13∼14일 하계에만 적용했던 주간예고 수요관리제를 겨울철에 처음으로 시행해 75만 ㎾의 전력수요를 감축하고 공급예비율을 1.2%p 올리는 한편 부사장 주재로 전력거래소, 발전자회사와 공동으로 비상수급 대책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한편 주간예고 수요관리제는 전기를 1만 ㎾이상 쓰는 대용량 수요자 989곳 중 전주 금요일에 기준 부하대비 10% 이상 또는 3000㎾ 이상 전력 사용을 감축하겠다고 예고한 뒤 이를 지키는 수요자에게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전력수요는 6896만 3000㎾로 불과 1시간 전 최고치를 기록한 6885만 ㎾를 경신했다.
이날 하루에만 두 차례 전력 수요 최고 기록이 깨진 것이다.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475만 ㎾, 공급예비율은 6.9%로 7% 이하로 낮아졌다.
한전은 전날 정부의 대국민 호소가 있었지만 이날 중부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10℃ 이하의 매서운 한파로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새해 들어서만 전력수요 최고치 기록이 6번째 바뀌게 됐다.
이에 따라 한전은 13∼14일 하계에만 적용했던 주간예고 수요관리제를 겨울철에 처음으로 시행해 75만 ㎾의 전력수요를 감축하고 공급예비율을 1.2%p 올리는 한편 부사장 주재로 전력거래소, 발전자회사와 공동으로 비상수급 대책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한편 주간예고 수요관리제는 전기를 1만 ㎾이상 쓰는 대용량 수요자 989곳 중 전주 금요일에 기준 부하대비 10% 이상 또는 3000㎾ 이상 전력 사용을 감축하겠다고 예고한 뒤 이를 지키는 수요자에게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