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영동건설'을 기치로 출범한 민선4기 정구복 영동군수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를 가져올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는 단연 최고로 꼽힌다. 양강면 양정리와 가동리 일원 109만 5000여㎡의 부지에 2600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해 4월 착공해 오는 2011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 지역경제 성장 동력이 될 영동~추풍령 간·영동~용산 간 4차선 도로 개설공사, 영동산업단지와 주곡산업단지, 황간물류단지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14만 4481㎡규모의 주곡산업단지에는 에보컨㈜ 등 15개 업체가 750억 원을 투자하는 MOU 체결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재래시장 아케이드 설치 및 주차장 조성 등 시설의 현대화 사업과 러브마켓데이 운영, 영동사랑 상품권 가맹점 확대 등 소상공인의 수익창출 기반을 과감히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정부예산 확보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군 재정규모가 사상 최고인 3300억 원을 기록하며 주요 현안사업을 해결했다.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 영동포도클러스터 육성, 포도·배·사과 등 수출단지 육성 등으로 영동군 농·특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영동포도 판매를 늘리기 위해 서울, 제주도 등 직거래장터 운영했고, 미국 수출 130t 달성 등을 통해 단일 품목으로 연 1000억 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고 부가가치 과수산업으로 발전시켰으며, 세계시장에서 영동과일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또 농가소득의 다원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농가형 와이너리 100농가를 육성할 계획으로 국내 와인산업을 선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군민복지에도 힘을 기울여 영동군립노인병원, 장애인복지관, 국민체육센터, 전천후 게이트볼장, 국궁장, 학교 다목적교실 및 잔디구장 등을 준공해 노인과 장애인 등 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난계국악축제는 축제 전반에 걸친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에 선정됐으며, 연인원 57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는 등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 잡게 했다.

또 용두공원 및 영동천공원화 2단계 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 하수관거 정비사업, 농촌폐기물종합처리사업, 상수도시설 현대화사업, 오지마을 순환버스 운행 등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용화면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한우복합 테마농장은 주민반대와 부지 부적정 등으로 연내에 사업추진이 어렵게 되고,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사업도 주민반대에 부딪치며 답보상태로 임기 내 추진이 어렵게 됐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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