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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속에서 청주시 흥덕구 한 주유소 가격표시판에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를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 차량이 주유를 하기 위해 주유소로 진입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
새해 벽두부터 기름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부담이 큰 데다 전반적인 물가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0.52%) 하락한 80.34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날에 이어 이틀째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일(현지시간) 배럴당 0.09달러(0.11%) 상승한 82.7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14달러(0.17%) 하락한 8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일제히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1644.79원과 1435.2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휘발유 1286.29원, 경유 1269.19원에 비해 무려 358.5원(27.87%)과 166.07원(13.08%)이 각각 올랐다.
이런 가운데 청주는 흥덕구 비하동 A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83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흥덕구 모충동 B 주유소가 ℓ당 1579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을 막기 위해 지식경제부는 10일 석유판매업 종류를 단순화하고, 겸업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