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이 최근 4년동안 9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이에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을 확대하는 등 재선충병 완전방제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7일자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숲인 광릉숲과 부산 연제구, 목포시 등 6개 지역을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번에 청정지역으로 선포된 6개 시·군·구(44개 읍·면·동, 3만 6861㏊) 지역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정상적인 소나무 조경수 이동과 산림경영 활동이 가능해지며 앞으로 3년간은 재선충병이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활동과 주변지역 소나무림의 적극적인 관리가 추진된다.

'재선충병 청정지역'은 재선충병의 최초 발생과 완전방제 후 2년간 재선충병이 발생되지 않는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정·선포하며 이날까지 총 15개 시·군·구가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확대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시 동래구 금정산에서 최초 발생된 이래 2005년 56만 6000본(7811㏊)을 정점으로 전국에 확산됐지만 지난해 말 현재 4만 2000본(5633㏊)으로 급감했다.

이는 최근 4년 동안 93%가 감소한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2013년까지는 '재선충병 완전방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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