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청 방문의 해' 성공의 관건은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를 적극 활용한 다수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라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관광협회, 여행업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직접적인 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충청권 지자체들이 수년 전부터 수십여개 해외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체결, 직·간접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해외 마케팅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7일 대전시, 충남·북도에 따르면 1월 현재 이들 자치단체들이 체결한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는 모두 43개국, 62개 도시로, 양 도시간 경제·환경·농업·스포츠 등 분야에 대한 협력 및 교류, 방문 등이 주 사업이다.
대전시의 경우 현재 미국 시애틀 시와 호주 브리스번 시 등 10개국, 10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9개국, 11개 도시 등과도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북도는 중국 허베이성과 일본 구마모토현, 일본 야마나시현, 중국 흑룡강성, 미국 아이다호 등 자매·우호협력도시들과 경제·문화 등 다양한 교류를 수년 전부터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 3개 시·도는 올해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자매·우호협력도시 관계자들을 지역에 초청, 세계대백제전, 한방엑스포 등과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관광관련 전문가들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경우 현재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여행시장의 변화, 세계 여행시장의 확대 등 주변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그 동안의 도시 간 교류가 관 위주로 이미 한계성을 보인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 민-민 위주의 교류 방식으로 접근방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역사유적지 등을 토대로 한 테마타운과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의 개발과 함께 이들 도시들의 주민들과 주민들을 연결할 수 있는 채널 확대에 각 지자체들이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충청 방문의 해 기간 동안 이들 3개 시·도는 해외설명회 등의 공동 마케팅과 각 자매도시 관계자들에 대한 지역 초청 등 극히 제한적인 해외 마케팅만 사업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여행업계는 이에 따라 "3개 시·도가 올해를 전 세계에 충청을 알리는 한해로 삼아야 한다"며 "수십여 개 자매도시를 소중한 관광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특히 한국관광협회, 여행업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직접적인 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충청권 지자체들이 수년 전부터 수십여개 해외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체결, 직·간접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해외 마케팅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7일 대전시, 충남·북도에 따르면 1월 현재 이들 자치단체들이 체결한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는 모두 43개국, 62개 도시로, 양 도시간 경제·환경·농업·스포츠 등 분야에 대한 협력 및 교류, 방문 등이 주 사업이다.
대전시의 경우 현재 미국 시애틀 시와 호주 브리스번 시 등 10개국, 10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9개국, 11개 도시 등과도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북도는 중국 허베이성과 일본 구마모토현, 일본 야마나시현, 중국 흑룡강성, 미국 아이다호 등 자매·우호협력도시들과 경제·문화 등 다양한 교류를 수년 전부터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 3개 시·도는 올해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자매·우호협력도시 관계자들을 지역에 초청, 세계대백제전, 한방엑스포 등과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관광관련 전문가들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경우 현재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여행시장의 변화, 세계 여행시장의 확대 등 주변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그 동안의 도시 간 교류가 관 위주로 이미 한계성을 보인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 민-민 위주의 교류 방식으로 접근방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역사유적지 등을 토대로 한 테마타운과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의 개발과 함께 이들 도시들의 주민들과 주민들을 연결할 수 있는 채널 확대에 각 지자체들이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충청 방문의 해 기간 동안 이들 3개 시·도는 해외설명회 등의 공동 마케팅과 각 자매도시 관계자들에 대한 지역 초청 등 극히 제한적인 해외 마케팅만 사업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여행업계는 이에 따라 "3개 시·도가 올해를 전 세계에 충청을 알리는 한해로 삼아야 한다"며 "수십여 개 자매도시를 소중한 관광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