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계룡스파텔 활용 복합온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체계적인 업무분담이나 전략적 대안없이 강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시는 유성에 위치한 계룡스파텔 부지를 활용, 세계적 규모의 복합온천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육군본부측과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해 말 공동협력에 합의하는 등 고품격 도시형 복합휴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의 규모와 중요성에도 불구, 현재 이 사업 전반에 대한 책임을 도시개발이나 디자인 등을 종합총괄하는 전략사업팀은 배제된 채 관광기획부서만 단독 담당하고 있어 적절한 업무분담이 이뤄졌는 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와 지역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역학관계를 조정하고, 시의적절한 전략적 대안을 도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당사자 간 합의를 구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관광기획 전담부서에 사업 총괄업무를 내맡긴 것은 정책적으로 무책임하다는 것이다.
사업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시기적 중요성과 업무의 민감성을 감안할 때 추진 의지가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올해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소관 업무의 시한 내 처리에도 급급한 상황에서 복합온천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해당부서에 힘이 부치는 난제로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협상 상대방에게 제시할 수 있는 협상카드 도출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시는 폐쇄공간을 활용, 지역여건개선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핵심 인프라구축 등 대의명분만을 강조하고 있지만 개발에 따른 의미있는 유인책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육군본부의 사업담당 실무부서도 대부분 교체됐지만 아직 담당자 실무협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여전히 군측이 개발참여에 대해 특별한 유인을 찾지 못하고 있어 현재 시 담당부서도 군측으로부터 시의 개발안을 고려하겠다는 기본 입장만을 확인하고 있는 상태다.
육군본부는 지난해말 계룡스파텔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당초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민간용역업체로 바꿔 연구용역 시행을 맡겼다.
통상 용역 소요기간을 3개월 정도로 감안하면 오는 3월경부터는 이번 용역 결과를 두고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떠넘기기식 사업 이관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책임있는 정책적 대안을 도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적실성있게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대전시는 계룡스파텔부지에 20층 이상의 메머드급 특급호텔과 중부권 최대 워터파크, 노천온천 등 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지역 관광분야 전문가는 “특정부서에 전적으로 권한을 줄 경우 추진력, 행정효율성 등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으나 자칫 한쪽 측면만 강조하는 절름발이식 사업이 될 우려가 있다”며 “대전시 각 실국의 전문성을 모아낼 태스크포스팀을 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대전시는 유성에 위치한 계룡스파텔 부지를 활용, 세계적 규모의 복합온천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육군본부측과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해 말 공동협력에 합의하는 등 고품격 도시형 복합휴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의 규모와 중요성에도 불구, 현재 이 사업 전반에 대한 책임을 도시개발이나 디자인 등을 종합총괄하는 전략사업팀은 배제된 채 관광기획부서만 단독 담당하고 있어 적절한 업무분담이 이뤄졌는 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와 지역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역학관계를 조정하고, 시의적절한 전략적 대안을 도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당사자 간 합의를 구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관광기획 전담부서에 사업 총괄업무를 내맡긴 것은 정책적으로 무책임하다는 것이다.
사업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시기적 중요성과 업무의 민감성을 감안할 때 추진 의지가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올해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소관 업무의 시한 내 처리에도 급급한 상황에서 복합온천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해당부서에 힘이 부치는 난제로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협상 상대방에게 제시할 수 있는 협상카드 도출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시는 폐쇄공간을 활용, 지역여건개선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핵심 인프라구축 등 대의명분만을 강조하고 있지만 개발에 따른 의미있는 유인책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육군본부의 사업담당 실무부서도 대부분 교체됐지만 아직 담당자 실무협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여전히 군측이 개발참여에 대해 특별한 유인을 찾지 못하고 있어 현재 시 담당부서도 군측으로부터 시의 개발안을 고려하겠다는 기본 입장만을 확인하고 있는 상태다.
육군본부는 지난해말 계룡스파텔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당초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민간용역업체로 바꿔 연구용역 시행을 맡겼다.
통상 용역 소요기간을 3개월 정도로 감안하면 오는 3월경부터는 이번 용역 결과를 두고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떠넘기기식 사업 이관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책임있는 정책적 대안을 도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적실성있게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대전시는 계룡스파텔부지에 20층 이상의 메머드급 특급호텔과 중부권 최대 워터파크, 노천온천 등 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지역 관광분야 전문가는 “특정부서에 전적으로 권한을 줄 경우 추진력, 행정효율성 등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으나 자칫 한쪽 측면만 강조하는 절름발이식 사업이 될 우려가 있다”며 “대전시 각 실국의 전문성을 모아낼 태스크포스팀을 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