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사상최고

2010. 1. 7. 00:01 from 알짜뉴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부터 예상되는 금리 상승에 따라 서민들에게 이자 폭탄으로 되돌아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사상최대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부터 예상되는 금리 상승에 따라 서민들에게 이자 폭탄으로 되돌아올 전망이다.

6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51조 2000억 원으로 1년 사이 43조 4000억 원이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65조 1000억 원으로 35조 원이나 급증했고,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 등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6조 원으로 8조 4000억 원 늘었다.

이처럼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은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은행들이 여타 신용대출보다 안전한 주택담보대출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은행들이 자산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고금리 특판예금을 통해 총수신을 늘이면서, 예대비율 상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더욱 확대됐다.

그러나 이 같은 대출구조는 다시 서민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우려가 높다.

지난해 상대적인 저금리로 인해 이자가 낮았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금리 상승이 있을 예정이어서 서민들은 그 만큼의 이자부담을 더 안아야 한다.

게다가 현재 가계 대출의 90% 이상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서민들의 부담을 더욱 클 전망이다.

한편 같은 기간 은행들은 신용위험이 있는 중소기업 대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1년 동안 28조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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