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도 패션이다.

언젠가부터 휴대폰이 시계의 기능을 대신하면서 시계 착용을 거추장스럽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패션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출시되는 손목시계는 시간확인기능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매김 한다.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쥬얼리(Jewelry) 개념의 아이템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또한 오메가, 로렉스,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등 명품 시계들은 기능성과 멋을 고루 갖추고 있고 소장 가치도 커 마니아층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패션 액세서리 시계


패션 액세서리 시계는 손목에 포인트를 주어 스타일의 멋을 살리고 자신만의 센스를 부각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월트디즈니, 스와치, 제이에스티나 등이 대표적 브랜드로 10~30대 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선호 스타일은 연령대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 따르면 10대는 왕관, 하트, 강아지 등 아기자기하면서 독특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감을 채택한 디자인의 액세서리 시계를 선호한다.

20대는 심플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어필하는 제품이 인기다. 시간, 장소, 상황의 변화에도 잘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즐겨 판매된다.

30대는 부담스러운 디자인보다 품격과 이미지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심플한 스타일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명품 시계

블랙와치 상품라인을 보유한 태그호이어, 오메가, 로렉스, 브라이틀링 등 명품 시계들은 30~50%대의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결혼을 앞둔 20~30대의 예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태그호이어는 각종 스포츠 대회 및 세계적인 스포츠 잔치인 올림픽과 많은 인연을 맺어온 브랜드다.

스포츠 시계와 스톱워치 기능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최근 판매 금액대가 중저가에서 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면서 애호가들이 부쩍 늘고 있다.

오메가는 지금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올림픽의 공식 타임키퍼(Official Timekeeper)로 활약하며 높은 신뢰성을 쌓은 브랜드다.

디자인이 무난하면서 고급스러워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는 로렉스는 스위스의 명품 손목시계 제조사로 크로노메터 손목시계, 방수시계, 로터 자동태엽, Day Just 등 로렉스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이틀링은 거리 환산, 곱셈, 나누기, 환율 계산, 평균 속도 계산 등이 가능한 제품으로, 내구성이 강하고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돼 출시 초기 조종사·레이서 등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강한 남성적 매력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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