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일부 사설 교육시설들이 교육은 뒷전인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립유치원에 비해 많게는 8배까지 비싼 수업료를 받고있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운영상의 이유를 들어 기본 수업료 외에 대부분의 추가 비용을 원생 부모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
일부에선 도화지와 색종이, 테이프, 본드, 풀 등 모든 실습용 재료는 물론 두루마리 화장지와 물티슈까지 학기초 원생들에게 직접 가져오게하고 심지어는 가정통신문을 인쇄할 용지까지도 학부모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상당수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들은 아이들이 밥을 먹을 때 사용하는 식판과 수저를 직접 가지고 다니게 하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단체생활에서의 위생문제와 아이들이 ‘자기 것’을 좋아한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대다수 학부모들 사이에선 급식 후 발생하는 식기 세척에 따른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전 동구의 한 유치원생 부모는 “매일 아침 아이의 유치원 가방에 식판과 수저를 넣어주고 저녁때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남은 음식물이 흐를 때도 있고 항상 가방에 불쾌한 음식 냄새가 배어 있다”라며 “아이들의 위생을 생각한다면 유치원에서 식기를 직접 책임지는 편이 낫다. 주방아줌마 쓸 돈이 아까워서 그러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밖에 일부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치열한 경쟁으로 속에서 과장된 설명으로 학부모들을 현혹하는가 하면 법에 정해진 환불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도 심심찮다.
대전 모 유치원의 경우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차별화 된 수업과 차별화 된 교사를 앞세운 이른바 ‘강남식 운영’을 자랑했다.
하지만 정작 이 학원이 말했던 ‘강남식’ 체육수업과 한자수업은 전문강사가 아닌 이사로 불리는 원장 남편 혼자서 맡고 있었다.
결국 원장 남편인 이 유치원 이사는 차량 기사이자 체육 및 한자 강사까지 맡고 있었다.
다른 어린이집은 원비를 낸 뒤 입학 전 사정이 생겨 다른 어린이집에 입학하게 돼 환불을 요청했지만 수업료 외에 원복비 부분에 대한 환불을 거부하다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하자 뒤늦게 환불해주는 얄팍한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상황은 일부 사설학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대전의 한 네일아트 학원의 경우 네일아트 외에도 수익을 위해 불법적으로 수백만 원의 수강료를 받고 반영구 문신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반영구 문신 과정의 경우 200만 원의 고액 수강료 뿐만아니라 대당 100만 원짜리 문신용 기계를 수강생들에게 팔고 있으며 수업 중 2회에 걸쳐 불법 시술과정을 참관토록 한 곳도 있다.
돈벌이만 된다면 불법과정 개설은 물론 불법 현장을 교육 현장으로 둔갑시키는 일부 학원주들의 행태가 또다른 불법의 우려를 낳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공립유치원에 비해 많게는 8배까지 비싼 수업료를 받고있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운영상의 이유를 들어 기본 수업료 외에 대부분의 추가 비용을 원생 부모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
일부에선 도화지와 색종이, 테이프, 본드, 풀 등 모든 실습용 재료는 물론 두루마리 화장지와 물티슈까지 학기초 원생들에게 직접 가져오게하고 심지어는 가정통신문을 인쇄할 용지까지도 학부모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상당수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들은 아이들이 밥을 먹을 때 사용하는 식판과 수저를 직접 가지고 다니게 하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단체생활에서의 위생문제와 아이들이 ‘자기 것’을 좋아한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대다수 학부모들 사이에선 급식 후 발생하는 식기 세척에 따른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전 동구의 한 유치원생 부모는 “매일 아침 아이의 유치원 가방에 식판과 수저를 넣어주고 저녁때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남은 음식물이 흐를 때도 있고 항상 가방에 불쾌한 음식 냄새가 배어 있다”라며 “아이들의 위생을 생각한다면 유치원에서 식기를 직접 책임지는 편이 낫다. 주방아줌마 쓸 돈이 아까워서 그러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밖에 일부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치열한 경쟁으로 속에서 과장된 설명으로 학부모들을 현혹하는가 하면 법에 정해진 환불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도 심심찮다.
대전 모 유치원의 경우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차별화 된 수업과 차별화 된 교사를 앞세운 이른바 ‘강남식 운영’을 자랑했다.
하지만 정작 이 학원이 말했던 ‘강남식’ 체육수업과 한자수업은 전문강사가 아닌 이사로 불리는 원장 남편 혼자서 맡고 있었다.
결국 원장 남편인 이 유치원 이사는 차량 기사이자 체육 및 한자 강사까지 맡고 있었다.
다른 어린이집은 원비를 낸 뒤 입학 전 사정이 생겨 다른 어린이집에 입학하게 돼 환불을 요청했지만 수업료 외에 원복비 부분에 대한 환불을 거부하다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하자 뒤늦게 환불해주는 얄팍한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상황은 일부 사설학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대전의 한 네일아트 학원의 경우 네일아트 외에도 수익을 위해 불법적으로 수백만 원의 수강료를 받고 반영구 문신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반영구 문신 과정의 경우 200만 원의 고액 수강료 뿐만아니라 대당 100만 원짜리 문신용 기계를 수강생들에게 팔고 있으며 수업 중 2회에 걸쳐 불법 시술과정을 참관토록 한 곳도 있다.
돈벌이만 된다면 불법과정 개설은 물론 불법 현장을 교육 현장으로 둔갑시키는 일부 학원주들의 행태가 또다른 불법의 우려를 낳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