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블라니(Jabulani), 선수들과 함께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누빌 공인구의 이름이다.

아디다스는 2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월드컵 역대 11번째의 공인구를 만들어 냈다.

이름은 남아공 공용어 중 하나인 줄루어(isiZulu)에서 따 온 것으로 ‘축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포츠 과학의 결정체인 자블라니는 3차원으로 곡선형태의 8개 가죽조각이 붙여져 만들어졌다.

역대 공인구 사상 가장 원형에 가깝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특히 새롭게 개발된 미세 특수돌기가 공 전체 표면에 두루 배치돼 골키퍼가 공을 잡을 때 미끄러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또 공의 궤적에 안정성이 더해져 정확한 슈팅을 담보하고 비가 와도 수축과 수분흡수율 등의 변화가 최소화 되도록 설계됐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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