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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족보박물관 조감도. | ||
새해를 맞아 각 자치구는 굵직한 사업을 내걸고, 각자가 설계하는 새해 청사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내년은 각 자치구가 민선 4기를 마무리하는 한편 민선 5기의 새 시대를 열고 탄탄한 출발을 다져야만 하는 분주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각종 경제적 악재로 점철된 2009년을 버텨낸 서민들은 새해에 대한 기대도 어느 해보다 높다.
각 자치구들은 내년을 본격적인 경기 회복기로 접어드는 변곡점으로 보고, 도시경쟁력 강화 묘책발굴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각 구는 이에 따라 올해에 이어 조기발주·집행과 희망근로프로젝트를 재가동, 서민생활안정과 경제회복을 추구하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안고, 출발한다.
대전시 동구는 우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화센터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하는 한편 북부권에 ‘제2의 국제화센터’를 건립하고, 차세대 인재육성 장학재단 기금조성도 박차를 가한다.
계절별 테마축제 개최(대전역 영시축제, 대청호 국화향나라전 등)와 추동 취수탑 주변 생태공원화 사업, 대청호 올레길 조성사업 등 대청호에서 식장산, 만인산을 잇는 친환경 생태 레저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시 중구도 2010년을 ‘100년 도시 재창조의 원년’으로 삼고, 보문산을 중심으로 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중점을 둔다.
내년 5월 대사지구에 들어설 국내 최대규모 아쿠아리움을 비롯, 대사천 생태하천사업과 보문산 둘레길 조성, 자연휴양림 개발, 족보 박물관 개관 등 뿌리공원과 오월드 등과도 연계, 지역 최고의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중구는 보문산 일대의 종합개발을 통해 ‘기적’을 일궈 100년 먹을거리를 장만한다는 야심찬 포부다.
유성구의 경우 새해를 ‘새 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구민 행복총량 제고에 역점을 둔다.
무엇보다 구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주기적 가격동향 파악을 통한 경기선순환 대책을 강력히 추진, 물가안정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직거래장터와 지산지소운동 등 다각적인 농업 지원책을 전개하고, ‘선창마을’을 활성화해 전국 제일의 녹색체험마을로 육성해 전원도시 유성을 대내외에 각인시키기로 했다.
계명어린이공원 현대화사업과 쌈지공원 확대, 세동천과 반석천 환경친화적 명품하천으로 조성 등 녹색성장 선도도시 위상 제고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구는 진잠도서관과 노은도서관을 조기 완공하고, 궁동 차없는 거리와 카이스트 국제화존을 공연과 댄스가 어우러지는 젊음과 다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해 유성을 문화·관광도시로 변모시킨다는 복안이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