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내년 청주시 서기관 교육대상자를 기술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청내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시 등에 따르면 충북도가 지난 17일 오후 늦게 청주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경기도 수원시 지방행정연수원의 고급리더과정 교육대상자 1명을 선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예년과 마찬가지로 행정직 서기관의 1년 교육입소를 예상했던 청주시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현직 기술직 서기관 중 1955년 이후 출생자로 제한된 교육대상자로 해당 인물이 없는 데다 신규 승진후 교육대상자로 입교시킬 경우 1년 교육후 무보직 서기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남상우 시장은 "충북도와 행안부 등과 협의해 고급리더과정 교육대상자를 기술직에서 행정직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일단 교육대상자를 제외한 뒤 나머지 인사를 30일이나 31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충북도와 행안부가 청주시에 배정된 고급리더과정 교육대상자를 기술직으로 고집할 경우 시의 내년 서기관 교육대상자 선정 포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인사란 예측가능성이 있어야 하는 데 갑자기 관행과 특정을 무시한 채 예측불허의 인사를 단행해야 하니까 직원들이 당황할 수 밖에 없다”며 “인사권자가 내년 선거 등을 의식해 결심한 것 같지만 파격이 아닌 파괴는 결국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28일 시 등에 따르면 충북도가 지난 17일 오후 늦게 청주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경기도 수원시 지방행정연수원의 고급리더과정 교육대상자 1명을 선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예년과 마찬가지로 행정직 서기관의 1년 교육입소를 예상했던 청주시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현직 기술직 서기관 중 1955년 이후 출생자로 제한된 교육대상자로 해당 인물이 없는 데다 신규 승진후 교육대상자로 입교시킬 경우 1년 교육후 무보직 서기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남상우 시장은 "충북도와 행안부 등과 협의해 고급리더과정 교육대상자를 기술직에서 행정직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일단 교육대상자를 제외한 뒤 나머지 인사를 30일이나 31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충북도와 행안부가 청주시에 배정된 고급리더과정 교육대상자를 기술직으로 고집할 경우 시의 내년 서기관 교육대상자 선정 포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인사란 예측가능성이 있어야 하는 데 갑자기 관행과 특정을 무시한 채 예측불허의 인사를 단행해야 하니까 직원들이 당황할 수 밖에 없다”며 “인사권자가 내년 선거 등을 의식해 결심한 것 같지만 파격이 아닌 파괴는 결국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