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교육기관·사회보장 지원금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을 밑도는 반면 공무원 출장비·업무추진비·행사비는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과 시민단체 희망제작소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8월말 지방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재정상태보고서와 재정운영보고서 2년치를 바탕으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 형편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 '충북도 2008년 회계연도 자료'에서 도는 주민 1인당 사회보장 지원금이 4만 5000원으로 전국 평균 10만 5000원에 절반도 미치지 못해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10위를 기록했다.

주민 1인당 교육기관 지원금은 10만 3000원으로 전국 평균 13만 1000원을 밑돌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1위를 차지해 교육기관에 대한 도 지원이 열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원 1인당 의회비는 6238만 7000원으로 전국 평균 7000여만 원에 못미처 전국 14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공무원 출장비와 업무추진비는 평균을 웃돌고 행사비는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1인당 출장비 및 업무추진비는 297만 8000원으로 전국 평균 276만 7000원 보다 21만 1000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무원 1인당 행사비는 491만 6000원으로 전국 평균 279만 2000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 전국 자치단체 중 최고를 기록했다. 행사비를 가장 적게 사용한 경북도의 116만 7000원 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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