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광역 시·도의원 하한선을 현행 16명에서 19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28일 잠정 합의됐다.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6·2 지방선거부터 적용돼, 대전시의회와 광주시의회, 울산시의회 등 3개 광역의회의 선출직 의원 정수는 현행 16명에서 각 3명 씩 증원돼 모두 19명을 선출하게 된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유성)은 이날 정개특위에서 광역의원 하한선을 19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해 관철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의회는 현행 지역구 시의원 정수 16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서구에 1명, 유성구에 2명이 추가로 증원될 예정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구의 경우 1선거구(괴정동, 내동, 가장동, 변동)와 2선거구(도마1·2동, 복수동, 정림동)가 조정되고, 3선거구(가수원동, 관저1·2동, 기성동)가 신설된다. 유성구는 1선거구(온천1·2동, 진잠동)와 4선거구(구즉동)의 선거지역이 조정되고, 2선거구(노은1·2동)와 3선거구(신성동·전민동)가 신설된다.

이상민 의원은 “그동안 의원정수가 16명에 불과한 대전시의회의 경우 의원정수 부족으로 정상적인 상임위원회 기능을 수행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의원 정수가 증원되면 보다 원활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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