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지웰홈스 아파트 인근 도로에 길게 늘어선 불법주정차 차량 때문에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창해 기자 | ||
이런 가운데 아파트 주진입로가 정문과 후문 2곳 밖에 확보되지 않은 데다 인근 도로도 교통량을 염두에 두지 않은 듯 대부분 2차로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대 차량이 일순간 몰리면서 매일 심각한 교통체증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일반차량부터 공사용 중기까지 도로변을 점거한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양방향 통행이 거의 불가능해 체증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에 입주민들은 앞으로 추가 입주가 계속 진행되면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질 것이 뻔해 특별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입주민 김모(45) 씨는 "200m도 안되는 거리를 지나는데 30여분 가까이 소요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도로확장은커녕 불법주정차 단속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다른 입주민 박모(55) 씨는 "아직 지구내 다른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된 상태가 아니라 공사차량도 많고 일부 도로가 개통되지 않은 것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미 입주가 시작된 단지 만큼은 주통행로를 제대로 확보해줘야 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지구내 도로가 현재 상태로 확정됐기 때문에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도로의 확장은 불가능하다"며 "다만 내년 초 지구내 주도로가 모두 개방되면 교통량이 분산돼 체증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흥덕구 교통지도계 관계자는 "지구내 교통시설이 아직 완비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등은 어렵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구역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