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산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태안해양경찰서는 23일 벙커C유 800ℓ를 불법으로 배출한 혐의로 4026t급 유조선 S호 선장 조모(65)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21일 서산시 대산읍 소재 현대오일뱅크에서 기름을 실은 뒤 부산으로 출항하던 중 기기조작 실수로 벙커C유 800ℓ를 해상에 흘리고도 신고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다.
해경은 사고 후 통항 선박 43척 중 대상선박을 19척으로 압축해 조사했으며, 선박의 시료 등을 분석한 결과 S호를 유력한 혐의 선박으로 보고 선장 조 씨를 검거했다.
또 현대오일뱅크도 22일 자체적으로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시간 때 S호가 수상하다고 판단, 태안해경에 신고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해경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21일 서산시 대산읍 소재 현대오일뱅크에서 기름을 실은 뒤 부산으로 출항하던 중 기기조작 실수로 벙커C유 800ℓ를 해상에 흘리고도 신고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다.
해경은 사고 후 통항 선박 43척 중 대상선박을 19척으로 압축해 조사했으며, 선박의 시료 등을 분석한 결과 S호를 유력한 혐의 선박으로 보고 선장 조 씨를 검거했다.
또 현대오일뱅크도 22일 자체적으로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시간 때 S호가 수상하다고 판단, 태안해경에 신고했다.
서산=박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