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모과 김성희씨의 34살때 모습. | ||
젊은 시절 교사로 일하며 교육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그는 현재 서점을 하고 있습니다. 컴맹이던 그는 블로그에 대해 하나하나 공부하며 ‘모과 향기’라는 블로그(blog.daum.net/moga2641)를 운영, ‘다음' 사이트에서 교육부분 블로그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블로그를 '세상과 통하는 창문'이라고 말하는 따블뉴스 블로거 ‘모과’ 님을 이메일을 통해 인터뷰 했습니다.
△자신에 대해서 소개해주신다면?
“이화여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8년간 중·고교 교사로 일했습니다. 이후 12년 간 책대여점을 운영했고, 마트 안 대형서점에서 17개월간 점장으로 일한 후 지금은 집에서 서점을 하고 있습니다.
40년 간 매달 10권정도의 독서를 했고, 영화도 한 달에 2~3편을 봅니다. 주로 읽은 책은 10대엔 문학, 20대에는 철학·장편소설·인문학, 30대엔 자녀교육·자서전·잡지, 40대부터는 자전적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블로그를 만든 계기는?
“호기심으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큰 아들이 98학번으로 서울에 유학을 갔을 때 제게 싸이월드 미니 홈피를 만들어 줬습니다. 미니 홈피를 사용하다 '다음' 블로그가 있는 걸 발견하고 무심코 만들게 됐습니다. 모르는 것은 '다음' 상담원에게 문의해서 알게 됐습니다. 컴맹이었지만 호기심이 많은 저는 스킨이나 배경음악을 이것 저것 눌러보고 만들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악플이 달리기도 할텐데.
“글을 자세히 읽지 않고 댓글을 달거나, 제가 쓴 글을 내리라고 하는 댓글은 삭제·차단을 합니다. 제겐 악플이 거의 없습니다. 간혹 10만이 넘게 조회수를 기록하는 글에는 악플이 달리기도 합니다.”
△블로그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뻤던 일은?
“소박한 블로그 숨은 고수 100인에 선정됐을 때, 처음으로 특종을 했을 때가 가장 기뻤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제 블로그에 들어 왔던 분이 몇 일을 계속해서 제 글을 읽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글을 방명록에 써놓고 갔을 때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일은?
“컴맹이기에 컴퓨터에 대해 잘 몰라서 블로그를 멋지게 꾸미지 못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달부터 컴퓨터 기초반에 등록하고 처음부터 배울 생각입니다.”
△앞으로 어떤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지?
“교육분야의 최고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들어오면 선물 받은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더 정성을 들여서 글을 쓰고 겸손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최봄2 http://kake0101.tistory.com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다면 클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