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를 세종시로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충북도는 기존의 입장인 오송·오창 거점지구를 고수하며 최종 수정안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한국연구재단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본격 추진하는 내용의 201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교과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계 최고 두뇌들이 오고 싶어 하는 교육·연구·산업 클러스터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기초과학연구원 설립과 중이온가속기 설계를 착수하고, 앵커기업 유치 등 지식산업단지 조성과 국내외 유수대학 유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교과부는 거점지구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되는 지역으로 실리콘밸리의 성공요인인 대학·연구소·기업·펀드를 조성하고, 기능지구에는 거점지구 인근에 연구, 산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을 지정해 거점지구와 연계 발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입지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으로 내년 2월 세종시법 상정 통과까지 본격적인 추진이 어려운 상태다.
이 같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는 오송·오창 거점지구를 고수하고 있다.
도는 이달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가 바람직하며, 세종시, 오송·오창, 대덕연구단지 간 연계발전전략을 수립해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모색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도는 정보의 최종안이 확정될때까지 오송·오창이 거점지구로 지정되도록 적극 대응키로 했다.
오송·오창이 기능지구로 지정될 경우 거점지구(세종시)와 연계해 △세종시는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건립 △오송은 연구병원, 바이오메디컬시티 조성, 오창은 방사광가속기 건립 △대덕은 지식사업화단, R&D기능 강화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청주공항, 오송·오창 중심 경제자유구역지정도 함께 추진해 오송·오창이 기능지구로 지정되더라도 외국인 정주여건 조성 등에 문제가 없도록 보완하는 한편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외국병원, 학교 등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세종시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이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관련법의 국회 통과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에 있어 상황을 주시하며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이런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한국연구재단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본격 추진하는 내용의 201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교과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계 최고 두뇌들이 오고 싶어 하는 교육·연구·산업 클러스터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기초과학연구원 설립과 중이온가속기 설계를 착수하고, 앵커기업 유치 등 지식산업단지 조성과 국내외 유수대학 유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교과부는 거점지구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되는 지역으로 실리콘밸리의 성공요인인 대학·연구소·기업·펀드를 조성하고, 기능지구에는 거점지구 인근에 연구, 산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을 지정해 거점지구와 연계 발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입지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으로 내년 2월 세종시법 상정 통과까지 본격적인 추진이 어려운 상태다.
이 같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는 오송·오창 거점지구를 고수하고 있다.
도는 이달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가 바람직하며, 세종시, 오송·오창, 대덕연구단지 간 연계발전전략을 수립해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모색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도는 정보의 최종안이 확정될때까지 오송·오창이 거점지구로 지정되도록 적극 대응키로 했다.
오송·오창이 기능지구로 지정될 경우 거점지구(세종시)와 연계해 △세종시는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건립 △오송은 연구병원, 바이오메디컬시티 조성, 오창은 방사광가속기 건립 △대덕은 지식사업화단, R&D기능 강화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청주공항, 오송·오창 중심 경제자유구역지정도 함께 추진해 오송·오창이 기능지구로 지정되더라도 외국인 정주여건 조성 등에 문제가 없도록 보완하는 한편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외국병원, 학교 등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세종시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이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관련법의 국회 통과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에 있어 상황을 주시하며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