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주요 대학들의 정시모집에서 눈치작전 양상을 보이며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고있다.
충남대와 한남대, 목원대 등 지역 대학들이 지난 18일과 19일 일제히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했지만 절반이 지난 21일까지 대부분 정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지원율을 보이고있다.
일부 대학들은 예년보다 훨씬 낮은 0.3대 1 이하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원서접수 막판인 23일과 24일 치열한 눈치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수능이 수리영역과 언어영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이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확한 합격 가능 점수대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상당수 수험생들이 하향 지원 경향을 보이며 다른 수험생들의 지원 추세를 끝까지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시모집에서 2746명을 모집하는 충남대는 21일 오후 4시 현재 1426명이 지원, 0.5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이며 이같은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충남대는 언론정보학과(0.11대 1)와 경영학과(0.44대 1) 등 주요 인기학과들이 평균 경쟁률을 밑돌며 상위권 학과들을 중심으로 눈치작전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남대는 수시전형에서 17.33대 1의 높은 지원율을 보이며 신설학과 강세를 보였던 간호학과가 1.55대 1을 기록했지만 전체 2224명 모집에 682명이 지원하는데 그치며 0.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대는 지난해 신설한 임상병리학과가 15명 모집에 15명이 지원하며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학과들은 관망세가 이어지며 0.46대 1에 그치고 있다. 또 목원대는 1550명 모집에 426명이 지원, 0.2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배재대와 건양대도 각각 0.33대 1과 0.17대 1의 낮은 지원율에 머물러 있다.
지역 대학 입시관계자는 “수능 시험의 변별력 문제 등으로 수험생들의 고심이 막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현재는 평상시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원서마감 당일 오후에 극심한 눈치작전이 펼쳐지면 예년 수준의 경쟁률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충남대와 한남대, 목원대 등 지역 대학들이 지난 18일과 19일 일제히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했지만 절반이 지난 21일까지 대부분 정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지원율을 보이고있다.
일부 대학들은 예년보다 훨씬 낮은 0.3대 1 이하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원서접수 막판인 23일과 24일 치열한 눈치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수능이 수리영역과 언어영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이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확한 합격 가능 점수대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상당수 수험생들이 하향 지원 경향을 보이며 다른 수험생들의 지원 추세를 끝까지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시모집에서 2746명을 모집하는 충남대는 21일 오후 4시 현재 1426명이 지원, 0.5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이며 이같은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충남대는 언론정보학과(0.11대 1)와 경영학과(0.44대 1) 등 주요 인기학과들이 평균 경쟁률을 밑돌며 상위권 학과들을 중심으로 눈치작전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남대는 수시전형에서 17.33대 1의 높은 지원율을 보이며 신설학과 강세를 보였던 간호학과가 1.55대 1을 기록했지만 전체 2224명 모집에 682명이 지원하는데 그치며 0.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대는 지난해 신설한 임상병리학과가 15명 모집에 15명이 지원하며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학과들은 관망세가 이어지며 0.46대 1에 그치고 있다. 또 목원대는 1550명 모집에 426명이 지원, 0.2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배재대와 건양대도 각각 0.33대 1과 0.17대 1의 낮은 지원율에 머물러 있다.
지역 대학 입시관계자는 “수능 시험의 변별력 문제 등으로 수험생들의 고심이 막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현재는 평상시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원서마감 당일 오후에 극심한 눈치작전이 펼쳐지면 예년 수준의 경쟁률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