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지사장 강동환)가 농지은행사업과 관련, 목표 초과달성과 조기 마무리로 상반기 농지 규모화사업 평가결과 도내 13개 지사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에는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논산지사는 제1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인 황산벌권역이 전국 40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에 대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제1단계사업 중간평가 결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논산지사는 현재 탑정호에 소수력 발전소와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초현대식 교육원을 신축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농촌종합개발사업 추진배경과 목적, 그리고 그에 따른 황산벌 권역의 개발현황과 현재 건설되고 있는 소수력 발전소와 교육원의 규모등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 배경과 목적

정부는 초기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마을개발사업을 정착시킨 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기적으로는 총 1000개 권역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5조 80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 사업은 소권역 단위의 개발을 기본으로 한다. 개발은 무엇보다 농촌다움을 유지하고 보전하는 친환경적인 개발을 전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은 마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일반적인 개선사업과 마을의 특성에 따라 잠재된 자원을 발굴해 소득창출과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것.

△황산벌권역 사업 추진현황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는 논산시 연산면 황산벌권역과 광석면 광석권역, 그리고 벌곡면 대둔산권역, 양촌면 양촌곶감권역 등 4개 권역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선정돼 현재 사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이중 논산시에서 최초로 선정된 황산벌권역은 연산면 연산·신암·신양리 일원으로 지난 2006년 6월에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대상권역으로 선정됐다. 803㏊에 764가구, 인구 1802명으로 지역자원인 다랑이, 논, 주말농장, 연산대추, 연산대추축제, 황산벌격전지, 집공예, 함박봉~깃대봉, 연산백중놀이 등을 테마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을 살려 권역에 1단계로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44억 원, 2단계로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29억 원 등 총 73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황산벌권역은 1단계 3년차로 지난해부터 연산면 신양리에 들어서는 농촌마을 다목적의 그린투어센터 건축과 담장정비를 추진했고, 올해 1단계 준공목표로 권역순환 및 마을도로 개설, 경관농업단지 구축, 표고버섯재배사 건축, 마을쉼터, 지역역량 강화사업 등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산벌 중간평가 장려상 수상

논산시 제1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인 황산벌권역이 전국 40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제1단계사업 중간평가 결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중간평가에서 황산벌권역은 지역자원인 표고버섯 등의 농촌자원을 적극 발굴, 표고버섯 재배사 등 소득기반 시설을 신축해 소득을 창출했고, 행복둥지(그린투어센터), 주말농장, 소류지 생태체험장 등 대도시가 인접한 지역 관광자원을 개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지자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역량을 한 단계 향상시켜 사업의 성공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논산 탑정호에 소수력 발전소 건립

논산지사는 소수력 발전소 건립을 위해 지난 9월 착공에 들어갔다. 신·재생 에너지 확보를 위해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에 위치한 탑정저수에 시설용량 320㎾급으로 건립되고 있고, 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연간 1895M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연간 발전량 1895MWh, 시설용량 320㎾의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발전소는 유도발전기와 카프란 수차형식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

발전소가 완공, 가동되면 연평균 가구당 전기사용량이 4800㎾h의 경우 연간 402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특히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전량 판매할 경우 연간 1억 3650만 원의 수입을 올려 향후 10년 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탑정저수지의 유효 저수량은 3161만 1000㎡, 최대낙차 12.8m, 유효낙차 9.58m, 발전소에 용수공급시 공급량은 4㎥/sec로, 공사가 완료될 경우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자원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원 신축

논산지사는 논산시 지산동 271번지에 21세기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교육원을 건립 중이다.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 건평 226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초현대식으로 건립되고 있는 교육원은 본관 1동에 창고와 대회의실을 갖추게 된다.

교육원이 신축, 완공되면 그동안 사무공간 협소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사항 해소는 물론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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