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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밭수목원 식물원 건립공사 기공식이 16일 대전 한밭수목원일원에서 열려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축하버튼을 누르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
대전 한밭수목원 동원(東園)에 건립되는 식물원은 아열대 식물과 고산식물 160종을 관찰할 수 있으며,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16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 식물원은 국비 등 8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230㎡규모로, 유리온실은 최고높이 15m, 나무병원과 교육실, 기계실, 카페테리아 등 2200㎡규모의 부대시설도 함께 갖춰진다.
또 온실에는 맹그로브(Mangrove) 등 아열대식물과 고산식물 160여 종이 전시되며, 전시 및 생태학습, 식물 종 보존 및 연구기능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한밭수목원 식물원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지방과 카리브해 등 아열대와 열대지방의 해안선 수면에서만 서식하고, 뿌리를 통해 산소호흡을 하는 1.5~2m 크기의 맹그로브 나무를 테마로 숲을 조성해 국내 관련 학계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기획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밭수목원이 완전 개장됨에 따라 갑천호수공원과 식물원, 남문광장 재창조 등 갑천권을 중심으로 하는 과학, 생태, 문화예술, 레저스포츠가 어우러진 관광벨트를 구축될 것으로 보여 지역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완성단계에 도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건립되는 식물원은 태양광을 활용할 예정으로 친환경적이면서 중부권 최대 규모의 명품 식물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