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8일간의 전국철도노조 전면 파업에 따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징계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이번 파업을 주도한 전국철도노조 집행부 간부 12명에 대한 1차 징계위원회를 지난 14일에 열고 김기태 위원장 등 파면 10명과 해임 2명 등의 중징계를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레일 징계위원회에서 파면 등 중징계를 받은 철도노조 간부는 김 위원장과 김모 수석부위원장 등 5명의 중앙 집행부와 임모 서울지방 본부장 등 노조 지역본부장 7명이다.

이 가운데 김 위원장과 김모 수석부위원장 2명은 이미 경찰에 구속된 상태이다.

코레일은 오는 17일에도 노조간부 15명에 대해 추가로 2차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된 177명의 노조간부에 대해서도 추가 징계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 이번 파업과 관련 직위해제된뒤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은 업무거부 조합원 300여 명에 대한 조사도 벌여 징계위원회에 넘길 계획이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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