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기관급 승진 인사가 이달 말께 단행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직렬 승진인사에서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어 자칫 직원들의 사기저하로 연결될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 연말 남봉익(59) 기획행정국장과 권병홍(59) 문화예술체육회관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행정직 서기관급 2자리 승진요인이 발생한다.
6대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주영설(57) 의회사무국장이 명퇴신청을 하면 서기관급 1자리가 더 발생하지만 연말 교육에서 복귀하는 강대운(55) 국장이 그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청주시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임 교육예정자가 내년 1월15일경 결정되면 또다시 서기관급 승진요인이 발생 수 있다.
기술직에선 지난달 9일 김원석(59)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명예퇴직 신청을 함에 따라 서기관급 1자리가 생겼다. 이에 따라 이달 말 단행되는 서기관급 승진인사는 행정직 2자리와 기술직 1자리로 총 3자리가 될 전망이며, 시는 빠르면 이번 주중 행정직 8명·기술직 4명 등 승진후보자 12명에 대한 다면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행정직 서기관급 승진 후보자로는 정휘만(57) 자치행정과장, 반재홍(49) 기획예산과장, 김동락(57) 감사관, 최창호(53) 주민지원과장, 이태만(55) 세정과장, 윤기민(56) 교통행정과장, 박광옥(51) 총무과장(이상 무순)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술직 서기관급 승진 후보자로는 남용우(56) 도시개발과장, 최정숙(55) 도시정비과장, 신철연(52) 건축과장(이상 무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토목직에 돌아갈 공산이 크다.
남상우 청주시장이 후임 상수도사업본부장 인사와 관련해 공식석상에서 '업무성격상 건축직보다는 토목직이 더 맞다'는 발언을 이미 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수도사업본부장 자리는 통례적으로 토목직에서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상수도사업본부내 시설과(시설직)와 정수과(공업직)가 분리되면서 김원석 현 본부장이 공업직으로는 처음으로 본부장에 승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김 본부장의 승진을 두고 남상우 시장의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을 본 '보은인사'라는 볼멘소리가 나돌기도 했다.
기술직 서기관급 인사에 따른 사무관급 인사는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토목직 사무관급 승진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공업직 승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토목직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 공무원은 "공업직 서기관이 빠져나가는데 공업직 서기관을 또다시 둘 수 없으니 공업직 사무관을 주려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애초에 토목직 서기관 자리를 되찾아 온 것 뿐인데 토목직 사무관 승진요인을 공업직으로 돌린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상수도사업 성격상 토목직이 알맞고 이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자체에서도 상수도업무 주체는 토목직으로 일반화돼 있다"며 "무리한 공업직 서기관 승진으로 승진체계 자체가 꼬여버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이런 가운데 일부 직렬 승진인사에서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어 자칫 직원들의 사기저하로 연결될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 연말 남봉익(59) 기획행정국장과 권병홍(59) 문화예술체육회관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행정직 서기관급 2자리 승진요인이 발생한다.
6대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주영설(57) 의회사무국장이 명퇴신청을 하면 서기관급 1자리가 더 발생하지만 연말 교육에서 복귀하는 강대운(55) 국장이 그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청주시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임 교육예정자가 내년 1월15일경 결정되면 또다시 서기관급 승진요인이 발생 수 있다.
기술직에선 지난달 9일 김원석(59)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명예퇴직 신청을 함에 따라 서기관급 1자리가 생겼다. 이에 따라 이달 말 단행되는 서기관급 승진인사는 행정직 2자리와 기술직 1자리로 총 3자리가 될 전망이며, 시는 빠르면 이번 주중 행정직 8명·기술직 4명 등 승진후보자 12명에 대한 다면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행정직 서기관급 승진 후보자로는 정휘만(57) 자치행정과장, 반재홍(49) 기획예산과장, 김동락(57) 감사관, 최창호(53) 주민지원과장, 이태만(55) 세정과장, 윤기민(56) 교통행정과장, 박광옥(51) 총무과장(이상 무순)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술직 서기관급 승진 후보자로는 남용우(56) 도시개발과장, 최정숙(55) 도시정비과장, 신철연(52) 건축과장(이상 무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토목직에 돌아갈 공산이 크다.
남상우 청주시장이 후임 상수도사업본부장 인사와 관련해 공식석상에서 '업무성격상 건축직보다는 토목직이 더 맞다'는 발언을 이미 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수도사업본부장 자리는 통례적으로 토목직에서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상수도사업본부내 시설과(시설직)와 정수과(공업직)가 분리되면서 김원석 현 본부장이 공업직으로는 처음으로 본부장에 승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김 본부장의 승진을 두고 남상우 시장의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을 본 '보은인사'라는 볼멘소리가 나돌기도 했다.
기술직 서기관급 인사에 따른 사무관급 인사는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토목직 사무관급 승진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공업직 승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토목직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 공무원은 "공업직 서기관이 빠져나가는데 공업직 서기관을 또다시 둘 수 없으니 공업직 사무관을 주려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애초에 토목직 서기관 자리를 되찾아 온 것 뿐인데 토목직 사무관 승진요인을 공업직으로 돌린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상수도사업 성격상 토목직이 알맞고 이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자체에서도 상수도업무 주체는 토목직으로 일반화돼 있다"며 "무리한 공업직 서기관 승진으로 승진체계 자체가 꼬여버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