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사이에 각종 ‘이색 아르바이트’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성매매’로 변질되는 양상이 나타나 젊은세대의 그릇된 가치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른바 ‘역할대행 알바’가 대표적이다.
실제 최근 인터넷 애인대행, 역할대행 사이트를 통한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사이트들은 건전한 이성 교제를 내걸고 있지만 성(性)을 매개로 한 거래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들 아르바이트에 대한 일부 대학생들의 의식이 ‘큰 돈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쯤으로 생각하고 있어, 근본적인 윤리의식마저 실종되고 있다는 점이다.
역할대행 알바를 1년째 해오고 있다는 지역의 모 대학 이 모(22·여) 씨는 “인터넷을 통한 애인대행은 익명성을 가지기 때문에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다”며 “일도 어렵지 않고 쉽게 돈을 벌 수 있어, 돈이 필요한 여대생을 포함해 윤락 여성들까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20대 윤 모(여) 씨도 “제대로 일하면 몇 달 만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들이 나돌면서 금전적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위험스런 알바를 하려는 친구들을 볼 수 있다”고 걱정을 보탰다.
최근 성매매 특별단속 이후 여대생 노래방 도우미도 성행하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일부 젊은층 사이에서는 더 이상 부끄러운 대상이 아니라며 노래방 도우미 등 알바 사실을 공개하는 경우도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
박 모(23·여) 씨는 “친구들 중 노래방 도우미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 전혀 숨기지 않는다”며 답답한 세태를 전했다.
성매매 특별법등 정부의 단속이 있긴 하지만 실제 단속에는 한계를 드러내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과 핸드폰을 이용한 방식으로 애인대행 같은 새로운 성매매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어 단속이 어렵다”며 “특히 인터넷 등에서는 회원 가입에 성인 인증 절차를 두지 않아 10대 청소년도 성매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사회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이른바 ‘역할대행 알바’가 대표적이다.
실제 최근 인터넷 애인대행, 역할대행 사이트를 통한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사이트들은 건전한 이성 교제를 내걸고 있지만 성(性)을 매개로 한 거래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들 아르바이트에 대한 일부 대학생들의 의식이 ‘큰 돈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쯤으로 생각하고 있어, 근본적인 윤리의식마저 실종되고 있다는 점이다.
역할대행 알바를 1년째 해오고 있다는 지역의 모 대학 이 모(22·여) 씨는 “인터넷을 통한 애인대행은 익명성을 가지기 때문에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다”며 “일도 어렵지 않고 쉽게 돈을 벌 수 있어, 돈이 필요한 여대생을 포함해 윤락 여성들까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20대 윤 모(여) 씨도 “제대로 일하면 몇 달 만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들이 나돌면서 금전적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위험스런 알바를 하려는 친구들을 볼 수 있다”고 걱정을 보탰다.
최근 성매매 특별단속 이후 여대생 노래방 도우미도 성행하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일부 젊은층 사이에서는 더 이상 부끄러운 대상이 아니라며 노래방 도우미 등 알바 사실을 공개하는 경우도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
박 모(23·여) 씨는 “친구들 중 노래방 도우미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 전혀 숨기지 않는다”며 답답한 세태를 전했다.
성매매 특별법등 정부의 단속이 있긴 하지만 실제 단속에는 한계를 드러내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과 핸드폰을 이용한 방식으로 애인대행 같은 새로운 성매매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어 단속이 어렵다”며 “특히 인터넷 등에서는 회원 가입에 성인 인증 절차를 두지 않아 10대 청소년도 성매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사회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