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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모바일 하버사업 공개시연회가 15일 KAIST 본원에서 열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상황과 근접한 해양수조에서 컨테이너 상하역 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 ||
15일 KAIST는 본원 및 문지캠퍼스에서 모바일하버의 도킹시스템과 선적 및 하역 등의 작업 모습을 공개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모바일하버는 선박에 첨단 제어시스템이 탑재된 크레인을 장착한 것으로, 해상에서 컨테이너를 선적·하역하고 이동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확장이 어려운 항구나 미개발지 등에서 유용한 수단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 환적한 화물의 효율적인 처리와 육상 운송의 해상 운송 대체 등 다양한 형태의 물류 혁신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KAIST는 내다봤다.
이번에 개발된 모바일하버는 정밀한 제어시스템을 통해 최대 파고 3m의 조건에서도 컨테이너를 정확하게 적재·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연에서는 파도 등으로 기울어진 크레인의 자세안정화 기술과 컨테이너의 정확한 위치를 탐지하고 고정하는 기술, 로봇 팔로 구성된 도킹시스템을 통해 모바일하버가 컨테이너선에 안정적으로 계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곽병만 KAIST 모바일하버사업단장은 "모바일하버는 항만의 신·증설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간접비를 줄일 수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목표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으로서 앞으로 실용화를 위한 추가 기술개발과 함께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