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간병서비스를 제도화 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건복지분야에서 서민 일자리 15만 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4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부, 여성부 등과 함께 서민·고용분야 ‘2010년 합동 업무보고회’를 갖고 서민부담이 큰 간병서비스의 단계적 제도화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보고했다.

복지부는 우선 내년부터 병원 내 간병서비스를 비급여 대상에 포함, 사적 거래가 아닌 병원을 통한 공식적 서비스로 전환하고, 2011년부터 급여대상에 포함시켜 1만 개 내외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내년 중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확대를 통해 일자리 5만 개를 새로 만드는 것을 비롯해 보건복지 사회서비스 분야 1만 개, 자활근로 분야 1만 7000 개, 보육 등 사회복지시설 인력 1만 5000 개, 해외환자 유치 등을 통한 시장일자리 창출 2만 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빈틈 없는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30분 내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응급의료 선진화 도약 3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119 구급지원센터' 175개 소를 설치하고, 낙도·오지에는 헬기·선박 이송체계 구축과 함께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43개 군의 농어촌 의료기관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원·육성한다.

또 분만실이 없는 47개 시·군·구 지역에 대해서는 단계적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심·뇌혈관질환 본인부담을 경감하는 등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키로 했다. 서울=윤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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