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내년도 충북도 예산안 2조 8380억 원 중 44건에 대한 15억 1000만 원을 삭감해 이를 전액 예비비로 계상했다.

이번에 삭감된 예산은 불요불급한 사업과 행사·낭비성 사업,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사업, 사업효과가 미흡하고 사업추진 시기에 문제가 있는 사업 등이 포함됐다.

소관별로는 △행정소방위원회 3억 4000만 원(8건) △교육사회위원회 1억 2000만 원(5건) △산업경제위원회 7억 4000만 원(18건) △건설문화위원회 3억 원(13건) 등이다.

주요 삭감내용은 △충북개발연구원 운영비 1억 원 △예산성과금 2000만 원 △청소년단체 수련활동 지원 5000만 원 △바이오기술 사업화지원 2억 5000만 원 △인기방송프로그램 유치 5000만 원 등이다.

해당 상임위에서 삭감된 영농폐기물 수거용기 지원 사업비 3600만 원과 충북도민녹색자전거대행진 개최비 2000만 원은 예결위에서 전액 복원됐다.

도의회는 오는 15일 2차 본회의를 열어 '2010년도 충북도 및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처리한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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