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시행자로 나서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대전시는 10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시와 LH는 이번 협약으로 재생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사업시행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재생계획 수립용역을 공동 수행하게 되며, 용역완료 후 구체적인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키로 해 대전산단 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국비 9억 원과 시비 9억 원 등 모두 18억 원을 투입, 대전산단의 재생계획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용역 결과가 도출되는 내년 하반기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지구 지정 및 고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용역은 열악한 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전산단 재생계획 수립과 기존 공해업종 등 이전희망 입주기업을 위한 대체산단 개발계획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설정했으며, 기존 입주기업들에 대한 지원기능도 포함됐다.

또 산입법 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비지원의 근거가 마련됐으며,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수행능력평가 제출 안내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재생계획을 수립 완료할 방침이다.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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