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기준금리가 연 2.00%로 동결됐다. 그러나 출구전략에 따른 조기 인상론이 제기되면서 내년 중 인상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2.0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3월 이후 10개월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번 동결은 올 들어 국내 경기가 회복세 걷고 있음에도 향후 경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한은은 앞으로 통화정책을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금까지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불안요소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줄 곧 상당히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해왔다"며 "이번에도 동결 결정을 내리긴 했으나 매달 짚어보면서 경기·물가에 맞춰 인상 타이밍을 잡는 고민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미뤄 내년 3월 예정된 이 총재의 퇴임 이전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2.0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3월 이후 10개월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번 동결은 올 들어 국내 경기가 회복세 걷고 있음에도 향후 경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한은은 앞으로 통화정책을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금까지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불안요소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줄 곧 상당히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해왔다"며 "이번에도 동결 결정을 내리긴 했으나 매달 짚어보면서 경기·물가에 맞춰 인상 타이밍을 잡는 고민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미뤄 내년 3월 예정된 이 총재의 퇴임 이전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