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들이 이완구 지사 사퇴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 세종시 원안 사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집단의사를 표명해 주목된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이 지사의 전격 사퇴 이후 자체적으로 대응책을 논의해온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충남도선진공무원노동조합’ 등 2개 노조 주도로 7일부터 사퇴 철회 서명운동이 펼쳐져 3일 간 1012명의 직원이 이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서명운동에 즈음해 전 직원들에게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 건설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해온 이 지사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추진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우리 앞에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이 지사는 사퇴의 뜻을 거두고 도민 앞에 다시 서 자랑스러운 불패(不敗)의 충남 신화를 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왜 지사가 물러나야 하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행정도시 외에도 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 2010 세계 대백제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퇴 철회를 바라는 도민들의 뜨거운 마음이 큰 파도를 이루고 있는 마당에 공직자들이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할 수는 없다”며 서명운동을 전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이 지사는 충청의 영혼을 응집해 강한 충남 건설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도 공무원들은 서명운동에 앞서 ‘이 지사를 따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자’는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으나 부작용을 우려해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광복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수행자회, 6·25참전유공자회, 베트남찬전유공전우회 등 9개 보훈단체도 서명운동을 벌여 충남지부 회원 381명의 서명록을 도에 제출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이 지사의 전격 사퇴 이후 자체적으로 대응책을 논의해온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충남도선진공무원노동조합’ 등 2개 노조 주도로 7일부터 사퇴 철회 서명운동이 펼쳐져 3일 간 1012명의 직원이 이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서명운동에 즈음해 전 직원들에게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 건설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해온 이 지사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추진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우리 앞에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이 지사는 사퇴의 뜻을 거두고 도민 앞에 다시 서 자랑스러운 불패(不敗)의 충남 신화를 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왜 지사가 물러나야 하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행정도시 외에도 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 2010 세계 대백제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퇴 철회를 바라는 도민들의 뜨거운 마음이 큰 파도를 이루고 있는 마당에 공직자들이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할 수는 없다”며 서명운동을 전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이 지사는 충청의 영혼을 응집해 강한 충남 건설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도 공무원들은 서명운동에 앞서 ‘이 지사를 따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자’는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으나 부작용을 우려해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광복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수행자회, 6·25참전유공자회, 베트남찬전유공전우회 등 9개 보훈단체도 서명운동을 벌여 충남지부 회원 381명의 서명록을 도에 제출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