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시장의 황해도 젓갈상회 안에 있는 젓갈백반을 전문으로 하는 달봉가든.

명란젓, 청어,알젓, 꼴뚜기젓, 토하젓, 새우젓, 낙지젓, 창란젓, 개불젓, 가리비젓, 오징어젓, 아가미젓, 어리굴젓 등 총 18가지 젓갈이 식탁에 놓여져 누구든 배겨낼 재간 없는 무한식욕을 자극한다.

밥은 공짜! 이 모든 것을 내놓으면서도 가격은 단 7000원. 무얼 집던 깊고 풍성한 곰삭음의 향과 맛은 누구든 배겨낼 재간 없는 식욕을 자극한다.

보통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보고 밥도둑이라고 한다. 약간 비린 듯하면서 짭쪼름한 맛이 그만인 게장도 그런 애칭을 부여받았고, 굴비, 고등어 또한 그 영광을 얻었다. 삼시 세끼 식사를 거뜬히 해치울 정도로 반찬 걱정할 필요 없었던 것이 바로 잘 담군 젓갈하나.

특히 곰삭은 황석어젓 한두 마리 먹으면 밥 한 두 그릇은 게 눈 감추듯 꿀꺽한다.

밥걱정일랑 하지말자. 달봉가든(041-745-5565)은 밥 인심이 후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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