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중구 루체페스타 축제가 관람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중구청 제공  
 
대전시 중구 ‘2009 웰컴투 중구 루체페스타’가 오는 11일 점등식을 갖고, 31일 간의 빛의 축제를 이어간다.

구는 오는 11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찬란한 빛을 통해 주민과 상인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축제를 위해 은행동과 대흥동 지역에 루체페스타 시설물설치를 완료하고, 12월의 감동을 준비하고 있다.

희망의 빛 축제를 의미하는 ‘루체페스타(Lucefesta)’는 지난 2006년부터 4회째 중구에서 개최해 오고 있는 원도심의 빛 축제다.

설치구간은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와 성심당 통로, 대흥동 지역 등으로, 구청 앞부터 외환은행, 삼성요양병원 통로와 지하상가에도 설치된다. 대형 전면장식물 2조와 터널형 시설물 75조, 일루미네이션 및 소품 등으로 장식되며 50만 개 이상의 전구가 빛을 밝히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대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목척교의 새로운 모형을 일루미네이션으로 형상화하며, 으능정이거리 상징을 위해 이안경원 앞에서는 엘이디(LED)에 의해 은행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표현하는 등 생동감있는 분위기도 연출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행사도 병행된다.

11일 점등식 후 우리들공원에서는 루체페스타 가요제 본선이 열리고,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단 공연(24일)과 댄스페스티벌(30일), 새해소망 풍선 날리기(31일) 등 시민 참여 이벤트가 줄을 잇는다.

구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빛의 문화를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도록 유도해 상권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원도심의 밤거리에서 찬란한 빛을 통해 희망을 찾고 추억을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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