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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중구 루체페스타 축제가 관람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중구청 제공 | ||
구는 오는 11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찬란한 빛을 통해 주민과 상인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축제를 위해 은행동과 대흥동 지역에 루체페스타 시설물설치를 완료하고, 12월의 감동을 준비하고 있다.
희망의 빛 축제를 의미하는 ‘루체페스타(Lucefesta)’는 지난 2006년부터 4회째 중구에서 개최해 오고 있는 원도심의 빛 축제다.
설치구간은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와 성심당 통로, 대흥동 지역 등으로, 구청 앞부터 외환은행, 삼성요양병원 통로와 지하상가에도 설치된다. 대형 전면장식물 2조와 터널형 시설물 75조, 일루미네이션 및 소품 등으로 장식되며 50만 개 이상의 전구가 빛을 밝히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대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목척교의 새로운 모형을 일루미네이션으로 형상화하며, 으능정이거리 상징을 위해 이안경원 앞에서는 엘이디(LED)에 의해 은행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표현하는 등 생동감있는 분위기도 연출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행사도 병행된다.
11일 점등식 후 우리들공원에서는 루체페스타 가요제 본선이 열리고,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단 공연(24일)과 댄스페스티벌(30일), 새해소망 풍선 날리기(31일) 등 시민 참여 이벤트가 줄을 잇는다.
구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빛의 문화를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도록 유도해 상권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원도심의 밤거리에서 찬란한 빛을 통해 희망을 찾고 추억을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