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과 낙후'로 대변되는 대전 원도심을 '소통과 변환'으로 바꾸기 위한 도심재생 프로그램의 밑그림이 나왔다.
대전시는 7일 '목척교 주변 도심재생 구상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원동네거리~대고오거리, 선화로네거리~삼성네거리를 중심축으로 충남도청과 충남관사촌, 동구청 부지까지 포함하는 원도심 활성화 종합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 지역은 둔산 신시가지가 형성되면서 대전시청과 지방법원·검찰청 등 주요 관공서가 이전하면서 원도심으로 불렸고, 40년 이상 낙후된 건축물이 전체 부지의 44.21%를 차지하는 등 도심재생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됐던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대전 도심길 나들이 사업, 선화로 교량주변 정비 사업, 거리가구 등 △'가로의 변환'과 근대문화유산의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 동구청 활용 방안 등 △'시설의 용도 치환' 등 크게 두 가지로 사업 목표를 설정했다.
이 가운데 목척교 주변 원도심에 가로 모습을 크게 바꾸는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해 수변가로 조성, 대학별 위성캠퍼스와 대학홍보관 설치, 지역기업의 첨단기술 제품 홍보 및 판매 등을 중·단기 핵심사업과 중점사업으로 구분했다.
특히 신청사로 이전이 예상되는 현 대전 동구청사 부지를 △패션·디자인센터 △익스트림 스포츠센터 △중저가 패션타운 등 3가지로 개발 계획안을 제시했다.
공공적 측면을 강조한 패션·디자인센터는 관 주도로 예상 사업비 728억 원을 투입, 원도심을 디자인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익스트림 스포츠센터는 민과 관이 50:50의 비율로 1530억 원을 들여 특화된 스포츠산업을 유치, 젊은 층을 원도심으로 유입하겠다는 복안이며, 중저가 패션타운은 민간사업자 주도(예상 사업비 582억 원)로 패션 쇼핑몰을 건립, 원도심 상권을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다.
옛 동양척식 주식회사와 충남도청, 관사촌 등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젊은 세대를 위한 도심 생활주거 지역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지역 대학들의 위성캠퍼스를 설치하는 등 유동인구를 늘려 원도심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구상안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대전시는 7일 '목척교 주변 도심재생 구상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원동네거리~대고오거리, 선화로네거리~삼성네거리를 중심축으로 충남도청과 충남관사촌, 동구청 부지까지 포함하는 원도심 활성화 종합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 지역은 둔산 신시가지가 형성되면서 대전시청과 지방법원·검찰청 등 주요 관공서가 이전하면서 원도심으로 불렸고, 40년 이상 낙후된 건축물이 전체 부지의 44.21%를 차지하는 등 도심재생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됐던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대전 도심길 나들이 사업, 선화로 교량주변 정비 사업, 거리가구 등 △'가로의 변환'과 근대문화유산의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 동구청 활용 방안 등 △'시설의 용도 치환' 등 크게 두 가지로 사업 목표를 설정했다.
이 가운데 목척교 주변 원도심에 가로 모습을 크게 바꾸는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해 수변가로 조성, 대학별 위성캠퍼스와 대학홍보관 설치, 지역기업의 첨단기술 제품 홍보 및 판매 등을 중·단기 핵심사업과 중점사업으로 구분했다.
특히 신청사로 이전이 예상되는 현 대전 동구청사 부지를 △패션·디자인센터 △익스트림 스포츠센터 △중저가 패션타운 등 3가지로 개발 계획안을 제시했다.
공공적 측면을 강조한 패션·디자인센터는 관 주도로 예상 사업비 728억 원을 투입, 원도심을 디자인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익스트림 스포츠센터는 민과 관이 50:50의 비율로 1530억 원을 들여 특화된 스포츠산업을 유치, 젊은 층을 원도심으로 유입하겠다는 복안이며, 중저가 패션타운은 민간사업자 주도(예상 사업비 582억 원)로 패션 쇼핑몰을 건립, 원도심 상권을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다.
옛 동양척식 주식회사와 충남도청, 관사촌 등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젊은 세대를 위한 도심 생활주거 지역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지역 대학들의 위성캠퍼스를 설치하는 등 유동인구를 늘려 원도심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구상안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