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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개발산업단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계룡건설이 자동차 산업단지인 오토폴리스로 조성 중인 405만 1069㎡(122만 평) 규모의 서산일반산업단지 조감도. | ||
㈜협진단철을 비롯한 수도권 기업 7개 사가 서산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명실상부한 충남시대를 열기 때문이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도청 대회의실에서 ㈜협진단철, 동양피스톤㈜, ㈜다이아벨, ㈜듀링, 디에스㈜, ㈜영재정공, 거성공업㈜ 등 수도권 7개 기업과 서산시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2016년까지 29만 6621㎡ 규모의 부지에 3971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 및 핸드폰 부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자동차 및 핸드폰 부품 등의 제조 분야에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인증을 받은 유망기업들이어서 서해안 지역의 획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수도권 기업과의 투자 협약 체결은 또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자동차 산업의 불황 등으로 기업들이 너나없이 신규투자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 이뤄져 큰 의미를 갖는다.
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 중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협진단철, 동양피스톤, 듀링, 디에스, 영재정공, 거성공업 등 6개 기업은 계룡건설이 조성 중인 서산일반산업단지, 핸드폰 부품을 제조하는 다이아벨은 서산테크노밸리에 각각 공장을 짓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된다.
서산지역에는 현재 서산1·2 일반산업단지, 대산1·2·3 일반산업단지, 서산테크노밸리,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 미래혁신산업단지, 서산바이오웰빙특구 등 모두 11개 산업단지가 조성되거나 계획 중으로, 총 면적 3300만㎡에 이르는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가장 많은 6개 기업이 이전하는 서산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여러 업체에서 이전협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 중 가장 활발한 기업 이전이 진행되고 있다.
서산일반산업단지는 기아자동차와 함께 민간개발 산업단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계룡건설이 공동 투자해 405만 1069㎡(122만 평) 규모의 자동차산업단지인 오토폴리스로 조성 중이며, 현재 현대기아차 계열사인 현대 파워텍㈜과 ㈜파텍스가 입주해 있다.
서산일반산업단지 오토폴리스는 국내 민간개발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서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및 황해 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와 인접해 있어 자동차 클러스터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212만 1335㎡(64만 1701평), 74%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100%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산일반산업단지는 서해안고속도로 및 지난 5월말 개통된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서울 및 수도권과는 1시간, 평택항과는 30분, 대산항에서는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더구나 3.3㎡당 공급가격이 평균 52만 원으로 인근 당진이나 아산지역 거래가 보다 50%이상 저렴한 게 특징이다.
도와 서산시는 서산일반산업단지를 황해경제자유구역, 명천자동차전문화단지, 성연자동차전문단지 등과 연계해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집적화단지 및 인근 당진의 현대제철 등과 관련한 금속제품관련 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비금속광물제조(23), 1차금속제품제조(24), 금속가공제품제조(25),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29),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30) 업체를 적극 유치 중이다.
용도별 개발 규모는 공장용지 266만 8330㎡(65.9%), 주거 및 지원시설 용지 13만 5482㎡ (3.3%), 공원시설용지 124만 7257㎡(30.8%) 등이다.
아울러 단지 전체에 17%에 달하는 높은 수준의 녹지율을 확보하고, 기존의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친환경 직·주 근접형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