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이달 말부터 급식지원대상 학생들에 대한 중식 지원을 시작한다.

대전시는 지난달 시 교육청으로부터 대상 학생 1만 5342명에 대한 명단을 통보받고, 결식우려 여부 등을 심사해 급식지원 대상아동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생들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결식이 예상되는 가정의 아동들이며, 급식방법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일반음식점 및 도시락업체 등 모두 279개의 급식제공시설을 본인 희망에 의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경기침체에 따른 요보호아동이 급증했고, 급식대상자를 확대한 결과 겨울방학 중 급식대상 학생들은 전년 대비 57% 늘었다.

시는 이를 위해 급식지원 예산을 모두 10억 6000만 원으로 늘렸고, 이 가운데 3억 6000만 원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시 관계자는 "방학 개시 이후에도 급식지원대상에서 누락된 결식아동에 대해 추가 조사를 계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각 구청별로 설치된 '온라인 아동급식 신청창구'를 상시 운영해 결식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